1480일차 - 3
그 '남편'이라고 하는 이는 '괴로움'과 '후련함'의 두 가지 상반되는 감정을 말에 담고 있었다.
"자, 내 말을 들어 봐요. 내 얼굴을 봐요. 당신에게 있어서 나는 누구로 보이시요?
당신이 처음 나를 보고 내가 '나'가 아니라고 했을 때, 괴로웠던 나는 내 목소리와 내 모습을 확인하고 또 확인 했지요.
그렇게 확인을 해봐도, 내 목소리와 내 모습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나는 당신이 잘못된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을 내 쫓을 수는 없기에, 내 자신이 나오는 것을 선택했지요.
그런데 그 결과가 이렇게 당신도 쫓겨나는 것이었다니, 참으로 인생이라는 것은 알 수 없구료."
자조와 비웃음에 섞에 그 말에, 나이든 여성은 화를 내었다.
"아직도 그렇게 사칭을 하고 있던 건가요? 당신이 내 남편이 아니라고 한 것은 나 뿐만이 아니에요!
내 아들 또한, 당신이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했어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