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0일차 - 3
그는 카델퓨어와 대족장의 싸움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 것을 보면서, 그는 그게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다.
이미 그 싸움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 그 둘만의 '신화의 영역'에 이르렀기 때문이었다.
그가 볼 수 있었던 것은 그저 휘몰아치는 바람과 부서지는 땅, 그리고 천둥이 치는 듯인 칼 부딪치는 소리 뿐이었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 그는 단 한순간을 볼 수 있었다.
대족장이 균형을 잃고, 그리고 카델퓨어가 대족장의 다리를 베는 것을 말이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카델퓨어가 매우 짧은 순간 밀려 버리는 것도 보았다.
그 것을 보자, 그는 알 수 있었다.
'대족장이 자신의 실력을 이제까지 숨기고 있었음'을 말이었다.
지금 보이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기 짝이 없는데, 그 이상이 있다면 과연 카델퓨어는 버틸 수 있을까.
카델퓨어는 대족장과 싸우는 동안, 그나 용병들을 찾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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