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에 이런게시판이 있었구나 ㄷㄷ

밑에 1줄요약있어



22살쯤 연상을 사귀고
25살쯤 연하를 사귀어 지금까지 연애중인 사람이야

오늘, 그러니까 헤어진지 거진 10년 되가는
누나가 갑자기 생각나서 여기에 글을 써.

22살때 정말 철부지 쓰레기였었던 날 가지고
케어해준게 그 누나였어

정말정말 잘못한 기억밖에 없는
그만큼 소중하고 대단한 누나였지

예를 들자면 피시방을 밤새던지 친구랑 술먹던지
무조껀 난 잔다고 거짓말하고 다음날 만나서
컨디션 최악인 상태로 어딜가든 잠만잤던 데이트가 열번이 넘을꺼야

그거 다 믿어주고 받아주고 도와줬던
정말 대단한 누나

지금에서야 1g정도 이해가 가

처음 연하를 만나면서 디지게 싸우고 들들볶으며
지금에서도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지만

가끔씩 이렇게 몇년에 한번씩 생각나더라

그럴때마다 나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금의 연애를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정리를 했어

두서없는 글 적어서 미안

제목 어그로도 미안



결론은 그래
연상으로 만나서 경험하고 배운것들로 연하만나서 더 잘해주게 되더라고

그래서 정말 고마운 연상이야..

추신으로 누나번호잊는데만 8년 걸리더라 ㅎㅎ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누나가 생각나서 글 적어둠

부디 행복하게 잘 살길 항상 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