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게가 핫해진틈을타 슬쩍) [9] |
2024-11-15 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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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백배로 데이 선물 공개 ⭐️아 시발 글쓰다 날아가서 무려 세번째 쓰는…..
단거안좋아하는건붕이남자친구한테 주고싶은 선물이 하나 있어씀.
그거슨 바로 건담쿠키!!!!!!!! 그래서 이번 백배로데이에 감동을 주자는 엄청난 포부를 가지고 생애최초아이싱쿠키베이킹계획을 짬.
목표는 금요일에 쿠키를 만들고 우체국 택배로 보내는것.
그래서 전날
예에전에 남자친구 선물로 주려고 건담몰 사이트에서 두시간 대기타다 임시아이피차단으로 광탈한, 얼굴만 봐도 눈물나는 4가지 건담의 얼굴을 예쁘게 따줌. （이렇게라도 선물로 주고싶었어….킁）
아이싱컬러랑 순서도 정해두고
쿠키틀 종이로 모양연습한거 베이스로 쿠킹호일 단단하게 접어서 쿠키틀 모양을 잡음.
다이소에서 샀지만, 여분으로 아이싱용 꼬르네까지 만들어두고 잠.
짜잔 금요일.
오전일찍 11시에 유투바선생님과 함께 베이킹을 시작.
참고로 본인 요리 개못함.
강불파였는데 생존을 위해 약불이라는것을 배운지 얼마안됨.
킹갓베이킹고수동생 없이 혼자 베이킹하는거 처음이라 두근두근..
유툽이 하라는대로 하나씩 재료 섞어서 반죽 만드는데 동생이 옆에서 답답했나 한숨과함께 결국 참전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많이 헤매지 않았고 반죽도 무사했음 히힛
쿠키 휴지시키고 수제쿠키틀로 살살 찍어보니
몬가?모양이?생각보다?음?스러웠지만 핸드메이드의 맛이라 생각하고 예열한 오븐에 넣고 구움.
간단하게 정리하고 겨우 첫끼 때려넣고있는데
갑자기 동생이 갸아아악 소리를 지름
알고보니 아이싱용쿠키는 그리기쉽게 얇고 넓어야해서 베이킹파우더를 안넣는데?
내가? 찾은 고소하고달달짭잘맛있는그냥버터쿠키에는? 베이킹파우더가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큐ㅠㅠ
쿠키는 점점 부풀고
나는 시간이 없어서 돌이킬수 없기에 쿠키를 식히는 동안
아이싱을 만들었음.
아주 힘들고 험난한 과정이었음.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그냥 시중에 만들어진 컬러 쓰세여ㅠㅠㅠㅠ 기본 컬러로 섞는건 색이 안이쁘게나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라색 예쁘게 만들었는데 시간 지나면서 알수없는 이유로 색이 점점 탁해져서 걍 회색 되어버림 ㅠㅠㅠㅠㅠㅠㅠ싯파류ㅠㅠㅠㅠㅠ
그치만 나는 시간이없어서2222
바로 열이 식은 쿠키에 아이싱 시작함.
나름?미대생?으로써 쿠키에 아이싱으로 그리는건 처음이지만?
클레이아트 하는 마음으로 두근두근 시작함.
공개하려니 떨리는데 웃지마십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큐큐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큐큐ㅠㅠㅠ
ㅠㅠㅠㅠ큐큐큨ㅋ큐큐큐큐큐ㅠㅠㅠㅠㅠㅠ
큐ㅠ큐큐ㅠㅠㅠㅠ큨큐ㅠㅠ
원래 아이싱을 두종류를 만들었어야함. 라인용 꾸덕 + 필링용 흐물.
근데 시간이없어서ㅠㅠㅠㅠㅠ 중간 점도만큼의 아이싱만 만들었는데ㅠㅠㅠㅠㅠㅠ 얘네가 알수없는 이유로 점점 굳어가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
이미 내 손은 달달 떨리고
첫 아이싱 도전
잘해야하는 압박감
나가버린 정신줄로 인해
ㅋㅋㅋㅋㅋㅋ 얼레벌레건담쿠키가 되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
왼쪽거부터 시작한건데 점점 내 멘탈이 흔들리는게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옆에서 동생은 언니 패트와매트 같다고 웃고 야옹이는 자기도 관심달라고 울고 우체국 가려고 맞춰놓은 알람은 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장하려는데 컬러 채운 부분이 덜굳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부채질햌ㅅ다가 아주쌩쑈를 했지만
이렇게 포장하니까 나름 그럴싸하지않음?ㅋㅋㅋㅋㅋ
쿠키 깨질까바 양손에 소중히 쥐고 우체국가서 리본 묶고 택배박스에 뾱뾱이 채워서 결제하고나니
딱 4:44 이었음ㅋ큐큨큐ㅠ큐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없어서 편지랑 먹을용 쿠키도 안보냄 ㅋㅋㅋㅋㅋㅋㅋ 에휴ㅋㅋ큐큐ㅠㅠㅠ
아 하얗게 불태웠다………
아이싱 쿠키… 만만치 않은 녀석….
그래도 보다보니 귀엽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 건붕이 행복하게 만들기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쿠키는 제작진이 맛있게 먹었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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