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발 임신을 했어도 그 정도로 놀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뭐라....고요......."
그 소식은 나를 굉장히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전혀 관심 없다는 듯이, 의사는 시니컬하게 했던 말을 반복했다.
"말 그대로에요. 희지 학생은 불합격입니다."
한국인에게 김치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대학이다. 그리고 나는 방금 그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냥 불합격 통보도 아니었다.
"아니, 왜요? 확인하는 거 형식적인 절차라면서요!"
의사는 분명 이게 입학 전의 형식적인 절차라고 했고, 나는 얌전하게 스캔을 받았다. 거기에 큰 변수는 없을 것이었다.
"가끔 걸리거든요, 희지 학생 같은 학생들이. 형식적이라고 비난 받는 이 검사를 하는 이유를 유지시키는 것도, 다 희지 학생 같은 규정 위반자들을 걸러내기 위해서에요."
"아니, 규정 위반?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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