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맞고 기절한것 치고는 너무 긴 시간 기절해있다가 일어난듯한 느낌이 들었다.
약물에 취한듯 몽롱한 기분.
남자는 쿠션이 하나도 없는 나무의자에 앉아 있었다.
놀랍게도 손발은 모두 자유롭게 풀려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남자는 영화 속 나오는 취조실과 비슷한 공간에 갇혀있었다.
정신이 나갈것 처럼 흰 벽면으로 된 방의 정면에는 밖에서 안을 감시하기 위해 특수 유리로 되어있는 창이 있었고 ,
그 뒤로는 매우 두터워 보이는 철문이 달려있었다.
유일한 출구인 철문 아래에는 식판을 넣어주는 개구멍이 뚫려 있었고 방 천장의 한 구석에는 구형 스피커가 달려있었다.
취조실 같은 느낌이라 했지만 취조를 위한 테이블은 보이지 않아 마치 실험체가 된듯한 느낌을 받았다.
방안에 있는 사물이라곤 남자가 앉아있는 나무 의자와 방한켠에 놓인 작은 좌변기가 전부였다.
'여긴 어디지?'
둘러 볼것도 없는 방안을 둘러보던 남자는 유리창 속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고 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