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았다. 조금 걸음 걸어가니 곧 동굴의 끝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곳에는 도적들의 동료 3명과 아까 전 마을에서 약탈해 온 금품들이 쌓여있었다.
 더욱 안쪽 구석엔 마을에서 납치된 ‘아밀리아’라는 이름의 여자가 구속되어 있었다. 아직 아무 일도 당하지 않은 것 같지만 앞으로의 자신의 처지가 어떻게 될지 아는지 고개를 숙여 울고 있었다.
 “응? 뭐야? 거기 년놈은?”
 고기를 씹고 있던 도적 중 한 명이 동료가 데려온 용사들을 보고 물었다.
 “아, 이 녀석이 동료가 되고 싶다고 해서 이 년을 바치더라고. 그래서 받아줬지.”
 “동료? 그러면 내 몫이 줄잖아? 왜 상의도 없이 맘대로 오고 난리야?” “아니, 들어보라고. 일단 이 녀석이….”
 도적들끼리 신입인 전사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넌 이쪽이야.”
 “꺅…!”
 그러든 말든 다른 도적 하나가 용사를 거칠게 이끌어 아밀리아가 있는 곳으로 내동댕이쳤다.
 “흐흐, 여자가 둘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