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자는방식에따라 꿈이 편안하고 사납고 그런게있더라구?
대표적으로 엎드려서 침대에 배를 깔고 자면 평균적으로 야한꿈을 많이꾸고 오른쪽으로 돌아서자면 어떤꿈 꿀 확률이 높고 왼쪽은 뭐가높고 이런데
요즘 비염이 심해서 앉아서 자는경우가 많은데.. 진짜 앉아서 자는건 다른 방식의 수면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높은확률로 사나운 꿈을 꾸는거야
막 귀신이 쫒아온다던지 칼에찔린다던지 불에타죽는다던지 미사일에 맞아서 흔적도없이 사라진다던지 사고를당한다던지 무튼 되게 사나운 꿈을
자주 꿔. 앉아서자면. 지금도 겨우 깨어나서 진정도 할 겸 글을 쓰고있어 지금 이 글을 쓰는시간이 새벽3시39분이네 ...
방금전까지만해도 나 진짜 심장마비올뻔했어
정말로 간만에 앉아서 자다가 가위가 눌렸거든? 맨 처음에는 내가 가위에 눌린지도 몰랐어;; 정신이 스르륵 돌아오길래 이제 눈을 떠볼까 했는데
눈이안떠지는거야; 몸도 꼼쩍도 안하고 " 아 , X됬네. 가위네? " 이생각 먼저들더라
그냥 포기하고 눈은 안뜨고 몸도 움직이려고 나름 손가락을 막 까닥까닥 거리고있는데 （까닥까닥 거린거같은데 안움직인거같음）
내 방 창문맞은편에서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손가락으로 퉁퉁 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시X....
한 2~3분 두드리다가 멈추더라 그리고 또 얼마안지나서 손가락으로 창문 톡톡 두르리면서
" ㅇ~ㅕ ~ ㅅ 세요? "
" ㅇ 도 ㅅ 요? "
" 아 ㅁ 도 ㅔ 요? "
" 아 무 도 ㅇ- ㅔ요? "
" 아 무 도 안 계 시 나아~?? "
진짜 와..... 온 몸이 소름이 미친듯이 도는느낌이 들더라... 처음에는 뭔말인지 잘 못알아듣고 그냥 무섭기만했는데
손가락으로 창문 톡톡치는소리로 여러번 같은말을 하는데 결국 나중에 확실하게 들은게 아무도안계시나야 ㅋㅋㅋ
더 소름끼치는건 우리집이 4층이야 ㅋㅋㅋㅋ 베란다 없구 ㅋㅋㅋㅋㅋ
무튼 저 소리듣고 한참 소리도 안들리고 점점 가위도 풀려가는 느낌이 드는데
눈을 감고있어도 뭔가가 내 방 안에서 뭔가 계속 사부작 사부작 거리는 느낌이 미친듯이 드는거야 그 뭐라해야될까 오감? 이라해야되나 그런느낌 알지?
들리지는 않는데 되게 예민해져서 사부작 사부작 거리는 느낌들고 가위 풀리기 직전에는 딱 ! 내 얼굴 바로앞에 초근접거리에서 나를 쳐다보고있는
그런느낌..이 들었어 와 진짜 심장 개아프더라.. 뭔가 미세하게 꿍얼꿍얼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기도하다가 가위가 풀렷거든?
가위가 풀렸는데도 눈을못뜨겠더라 무서워서.. 한참 눈을못뜨고 있는데 옆방에 부모님이 화장실 가시는 소리에 눈떴어 .. 하.................
개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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