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아름답니.”
도시와는 멀리 떨어진 외딴 성에 마녀가 산다는 소문이 있다. 처음 여럿 시장 통의 거울 상인들로부터 떠돌던 이야기는 늦게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을 놀래켜 주거나, 매도되지 않는 그 성에 신비로움을 가져다주기 위해 지어낸 말 같았지만 오래전 그곳에서 근무하던 경비병의 자세한 이야기로부터 그것이 사실임을 인정받게 되었다.
그의 말로는 성에 백옥 같은 순백의 피부와 상반되는 검은 옷의 마녀가 살고 있으며 항상 도도한 척 망토를 두르고 다니지만 그 안의 가죽 속옷이 겉으로 비춰 보이는 것 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한다. 그런 그녀의 일상은 거의 하루 종일 전신을 비출 정도로 기다란 거울을 바라보는 것이었고, 낮에도 해를 보지 않던 그런 그녀의 삶에 창백해진 얼굴은 검은 망토와 어울려 그녀를 더욱 마녀처럼 보이게 한다는 말도 겉 들였다. 그의 말처럼 작은 세상 속 그녀는 가장 아름다웠으니, 매일 거울을 보는 것을 그녀도 만족할 만 하였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