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이 바쁘시다던지,
총장님이 웃대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없으시다던지（혹은 매우 적다던지）
와 같은 논리로 현 사태에 대해 총장님에게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말 진실로 묻고싶습니다.
지금 이 문제가 바쁘고, 웃긴대학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익이 없다고 해서 명쾌한 판단이 어려운 문제입니까?
이번 사태의 가장 핵심적인,
다시 한번 반복해 "가장 핵심적인"
본질은 간단합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유저 한명을, 타 유저들이 조리돌림하고, 왕따를 시켜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것입니다.
누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가 애매모호한 성격의 사건이 아닙니다.
피해자가 한명인 따돌림이나 왕따 사건은 그 어떠한 경우라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매우 명료한 사건입니다.
지금 우리는 큰 산과 작은 산 중 어떤 것의 봉우리가 더 높은지 판단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지
크기가 엇비슷한 산을 비교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이 바빠 백두산과 남산 중 어느 산이 더 높은지 판단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필시 생각과 마음에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이와 더불어 제발 되도 않는 유치한 논리로 운영진을 감싸고 돌지 말길 바랍니다.
그러한 행위는 운영진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는 한참전 부터 웃긴대학 특유의 "좋은게 좋은거다"식의 분쟁조정 방식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웃긴대학 유저들은 단순한 디지털 신호가 아니고 엄연히 인격을 지닌 존재입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명확한 이번 사건과 같은 일에 대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어물쩡 넘어가는 식의 대처방안이 지금과 같이 반복된다면웃긴대학 유저들에 대한 운영진의 인식에 의문을 던지는 것이 그리 비합리적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싸우지 말자 어쩌자 운운하는 분들.
사람의 마음이 다친 사건입니다.
당신의 마음이 다쳐도 싸우지 말자, 일단 참고 기다려보자 라고 태평하게 말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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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