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우리집이 이사를 했음..
근데 어떤 방송국에서 촬영을 온건지 연예인들이 우리집안에 있었고（신동엽이었던거 같은데.. 난 항상 꿈꾸면 사람얼굴이 기억안남 그냥 느낌으로 앎） 이삿짐 아저씨들이 무슨 물건을 올려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하다해서 나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감.

1층에 내려가니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는데 이때부터 모든 풍경이 약간 카툰이미지의 그.. "타인은 지옥이다" 느낌으로 변함 그러면서 입구도 출구도없는 한칸짜리 방에 그사람들과 그냥 서성임.. 여기부터 그냥 공포 분위기인데 엄청 무섭진 않았음

그러다가 번개는 아니고 외부에서 빛이 한번씩 쫙 들어올때가 있는데 바닥에 커다란 종이가 붙어있었음.

종이에 글씨가 막 써져있었는데 뭐라고 써져있는지는 못봤음. 너무 잠깐이라 그냥 종이에 글씨가 있구나 정도..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행동을 멈추고 나를 쳐다봄. 내가보면 안되는것이었나봄
대장격 되는사람이 이 종이 아이가（나를 아이라고 함） 보지 못하게 찢어서 치우세요!
라고 호통침.

이때부터 살짝 무섭기 시작함..
나랑 같이 내려왔던 아저씨（내 담당인듯）가 저거 다 옛날에 붙어있던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나를 막 안심시킴. 근데 뭐라 써져있는지도 제대로 못봤기에 알았다고함.

그렇게 또 한참을 서성임..
그러다가 또 다시 빛이 번쩍 하는데 바닥에 종이가 그대로 있었음
나도 궁금하니까 무슨 글씨인지 막 들여다 보는데 이게 거리가 가까운데도 시력이 안좋은것처럼 글씨가 뭉개져서 알아볼수가 없음..
그리고 또 모든사람이 날 쳐다봄.

대장이 외침. 내가 치우라 했잖아!!!!!!!!!!!!!!

그러면서 사람들이 몰려와서 나를 못 움직이게 잡음.
내가 소리침. 저한테 왜이러세요? 제가 아이라서 보면 안됐던거에요??

그러자 내 담당 아저씨가 오더니 내 귀에다 뭐라고 속삭이더니 내 허리를 확 꺾음
그때부터 초마다 주변 풍경이 계속 바뀜 그냥 길거리부터 복도식 아파트의 복도, 공사장 등 휙휙 변하다가 결국 우리집으로 돌아옴（이사하는집x 실제 내가자고있는집o）

거기서 난 꿈에서 깬줄 알았음
그리고 꿈 내용을 복기해봄..? 이게 뭔꿈이지 분위기는 엄청 스릴러였는데 막상 나 자신은 그렇게까지 무섭다고 생각은 안했었고 허리 꺾을때 이사람이 뭐라고 했더라..? 하면서 계속 가만히 누워서 생각했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뜨고 주변을 보는데 바깥에서 들어오는 빛의 모양이 나를 노려보는 얼굴 형태로 보였음.. 음.. 무서운꿈을 꿔서 그런가 희한하네라고 생각하고 눈을 깜빡였는데 그 표정이 더 무섭게 변함

엥..? 뭔가 이상한데? 지금 휴대폰 보면 막 4시 44분인거 아니야? ㅋㅋㅋ 하면서 휴대폰을 보려고 했는데 몸이 안움직여짐
눈을 깜빡이는데 깜빡이는 느낌이 마취한것처럼 잘 안느껴짐 실제로는 눈을 그냥 감고 있었던거같음
뭐지? 왜 몸이 안움직이지? 이때까지도 가위눌렸단 생각을 못했음.. 평생 한번도 안눌려봐서

귀신이 나타났다거나 무서운 배경이 나한테 다가온다거나 하는건 없었는데 그냥 핸드폰을 보고 싶은데 몸이 안움직이니 갑자기 식은땀이 확 남

그러다가 엄지 손가락을 움직이면 풀린다는 말이 떠올라서 엄지를 움직이려 했는데 눈도 못뜨겠는데 그런 손가락만 움직인다는 미세 컨트롤이 안됨..
그래서 그냥 몸전체에 힘을 빡? 주니까 몸이 덜덜 떨리면서 마치 게임이나 영화에서 석상이 깨어나듯이 팍 하고 움직여짐

깨어나고 나서야 아 이게 가위란거구나.. 깨달음ㅎ

나는 별로 안무서운 가위를 눌려서 괜찮았던거 같은데 그런데도 다시 잠들기 무서움..
진짜 귀신나오는 가위눌리면 엄청 무서울거같음

그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