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우린..
주술의 힘이 담긴 실이 마나의 통로를 타고 들어가 내부에 솟아오른 샘에서 샘에 담긴 원천, 마나를 뽑아내고 있었다. 동시에 마나의 통로가 외부와 연결됨에 따라 순수한 마나가 내부를 가득 메우며 살덩이인 육체에서 정신이 형체를 갖추게 하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벗어난 정신은 내부 통로를 타고 들어가 오래전부터 새겨진 본질에 접근하게 되었다.
뒤틀려 있었다.
밤해가 지고 아침달이 뜨며 세월에 풍화되어 뒤틀림에 침식되어 흐릿한 수많은 형체들이 꺼지기 직전의 촛불처럼 아른거리며 흔들린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형체들이 수없이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한다.
차오른다.. 감사를 표할 때마다 땅 밑에서 푸른 빛 액체가 차오른다.. 무심결에 한 모금 손으로 떠서 입안을 축인다. 그러나 바닷물을 한바가지 떠서 삼킨 것 같이 지독한 갈증에 시달릴 뿐이었다.
이윽고 아침달이 지고 밤해가 뜬다. 바람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