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타임머신을 개발해냈습니다."
정부의 발표였다.
"하지만 이걸 시중에 내놓거나, 기술을 공개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희도 제한적으로 사용할 생각…."
처음 발표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깜짝 놀랐지만, 그들은 곧 `제한적 사용`이라는 말에 앞다투어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아니 타임머신을 개발했으면 뭐라도 써먹을 생각을 해야지, 하여튼."
"역사학계에 엄청난 도움을 줄 겁니다. 이 기회를 어떻게 놓친단 말입니까."
때마침 대선이 다가오고 있었고, 대선 후보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미래로 가서 미래 기술들을 알아 오겠습니다."
"과거로 가서 우리 민족의 가려진 역사를 파헤치겠습니다."
"타임머신은 매우 위험한 물건입니다. 타임머신을 해체하고 관련 기술 문서를 전부 삭제하겠습니다. 타임머신을 손에 넣은 히틀러를 생각해보십시오."
모두 그럭저럭 무난한 공감을 받았다. 하지만 딱 하나는 예외였는데,
"저는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겠습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