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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방탄의 여러 뮤비와 쇼트필름, 더 노트에서 석진이 다른 애들을 도우려고 타임루프를 시도할 때마다 되돌아갔던 날이 4월 11일이었음.

그 다음날인 4월 12일은 루프에서 벗어난 새로운 첫 날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음.

방탄이 이 날에 맞춰 컴백하는 것은 기존 앨범과 연결되면서도, 완전히 다른 세계를 여는 기막힌 기획이라고 봄.

새로 발매하는 앨범 이름이 map of the soul : Fersona 인데,

석진 솔로곡 에피파니 뮤비에서 나온 영혼의 지도（map of the soul）라는 표현이 다음 앨범 이름임.

그리고 페이크러브에서 맴버들이 썼던 가면이 페르소나（fersona）의 여러 뜻 중 하나임.

봄날 뮤비에 나온 석진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홀로 고통받는 오멜라스의 아이였는데, 이제 벗어날 수 있을 지, 과연 어떻게 벗어날 지 곡 내용이 너무나 기대됨.

이 모든 게 이미 2년 전부터 기획되어 있었고 계속해서 떡밥을 뿌려오고 있었음. 새 앨범은 그동안 뿌린 떡밥을 대대적으로 회수할 타이밍임.

앨범 예약판매한다길래 들어갔다가 컴백 날짜 알고 소름돋아서 글 씀. 빅히트 배운 변태들, 대단하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