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를 길게 적었다가 왠 늙은이의 헛소리인가 싶어서 다 지우고 간략하게 정리함
적다보니 음슴체와 반말이 혼용되었으나.... 이제와서 또 바꾸긴 귀찮으니 반말이 거북하면 뒤로가기!


1. 노트와 펜을 가까이 두고 항상 적어라.
서비스의 흐름, 잘 모르겠는 부분, 변수 네이밍, 반복문, 제어문 등등
개발이 익숙하지 않을땐 코드를 직접 타이핑 하는것보다
노트에 생각을 계속 적어내려간 뒤에 코딩하는게 더 효율이 좋다.

아래에 어떤 글에서도 단순히 x, y 변수에 더하고 대입하기만 반복하는 것인데
그것을 추론한다고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노트에 직접 반복문의 각 루프 회차당 x,y의 변화를 직접 노트에 적어봤으면 금방 알게 될 문제였는데 아쉽다.


2. 초보일땐 너무 깊이 들어가려 하지마라.
코드에 적힌 함수나 인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IDE의 기능을 빌려 계속 타고 들어가거나 모르는 키워드 하나하나 다 검색하려 하지 마라.

이것은 어느 정도 개발이 익숙한 자들이 자신의 개발실력을 더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매우 좋은 방법이나
초보에게는 수렁과 같은 깊은 절망을 안겨줄 수도 있는 일이다.
적당히 파고 들어봐서 '아 도저히 모르겠다' 하는 막막함이 들면
얼른 "이것은 그저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구나" 하고 넘어가야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을 것.（신입의 멘탈은 소중하다）
대신 이 시간이 지나고 여유가 생겼을땐 반드시 다시 확인해보도록 메모는 남겨두자.


3. 완벽한 코드는 없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의심해라.
제대로 개발 했는데 안된다? 는건 제대로 개발하지 못했다는 소리다. 인정해라.
수학 공리와 개발언어에서 제공하는 것들（연산자, 제어문/반복문 등등） 외에는 믿지 마라. 아. 자바스크립트는 언어도 믿지 마라.
코드는 잘못이 없다. 코드를 짠 사람이 잘못이다. 가장 먼저 본인을 의심하고 본인의 코드를 테스트 해라.（2번해라）


4. 디버깅의 기본은 '가설의 설정과 검증'이다.
오류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범위를 나누고, 그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의 반복을 '디버깅' 이라고 한다.
단순히 콘솔에 로그를 찍는것 조차 어느 지점에서 로그를 찍을 것이가. 그것을 고민하는것 조차도 일종의 디버깅이다.
콘솔로 직접 찍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업계엔 그조차도 안하면서 "코드는 완벽한데 왜 안되지" 라고 말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니.

좀 더 효율적으로 디버깅 하기 위해서 본인이 쓰는 IDE에 디버깅 툴의 사용법을 익혔으면 좋겠다.


더 말하면 진짜 노친네 잔소리라 이만 줄임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