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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 퀵 보이스로 연결되오며...’
라미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벌써 몇 통째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들려오는 음성은 차갑고 무정한 안내음성 뿐이었다.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 라미의 남자친구 시온은 느닷없이 수유리에 있는 그녀의 집에 찾아왔다.
“라미야, 성물이 완성되었어.”
라미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성물이 완성되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그럼...계획은 알아낸 거야?”
라미의 다급한 물음에 시온은 고개를 천천히 가로저었다.
“아직 잘 모르겠어. 성물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다만 그들이 ‘이사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들었어.”
“이사야?”
라미는 괜히 누가 들을까봐 속삭이듯 입모양으로 되물었다.
“응, 아무튼 너한테 부탁할게 있어.”
시온은 가방에서 작은 메모리카드를 꺼내 다미에게 건네었다.
“일주일 뒤에 내가 찾으러 올 테니까 그때까지 이걸 네가 맡아줬으면 해.”
라미는 시온이 건넨 메모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