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가 숲 속에서 걸어가고 있다.
소녀의 손에는 유난히 커다란 책이 들려있다.
햇살이 잘 쬐지않는 커다랗고 푸른 나무 사이로 소녀는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무언가를 피하면서 자기 몸만한 책을 나무 밑으로 옮기고, 소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없다"
소녀는 나무에 기대 바닥에 앉았다.
부드러운 이끼는 폭신폭신한 쿠션 같았고,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엉덩이가 아플 것 같지 않았다.
"어디까지 봤더라..."
소녀는 책을 허벅다리 위에 올리고 펼치며 중얼거렸다.
"...약초 만드라고라 였어"
"...!"
소녀는 고개를 올려다 보았다.
자신이 기댄 나무 위 커다란 가지에
소녀 엘프 하나가 앉아서 중얼거리는 말이었다.
"어제도 여기 있었지? ..블룸?"
책을 편 소녀의 이름은 블룸.
블룸은 책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오늘은 조용히 있고 싶어."
나무 위 엘프 소녀는 대답했다.
"나도 딱히 너의 독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