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과에서 생존했던 경험 썰 [11] |
2021-07-07 02:40:55
ⓞ 추천
ⓤ 단축URL
|
11
793
아잇진정해
|
0.6MB
 |
본인 30대 남자고 살아생전 본의아니게 여초과에서 살아왔음
친척들부터 여자:남자 비율이 8:2 이며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모든명절 때마다 여자친척들 대신 전부치고 요리하고 설거지 담당
고등학교때부터 예체능 하면서 여자:남자 비율 8:2 에서 살아왔고 대학교 입학하면서 최대 9:1 에서 살아옴
직장에서는 6:4 정도에서 살아봄
1） 이상한사람과 이상한 상황은 무시하는게 답이다
지상렬형님께서 말했던 반신욕을 할수도 있는 여사친들이랑 놀고온 후 몇일 지나면 갑자기 뜬금없이 여자친구 생겼냐고 질문이 날라왔다. 아니라고 대답하고 몇일뒤에 내귀에 들려온건 '아무여자들한테나 다 찝쩍거린다' 내소문 이였다.
소문의 근원지를 굳이 찾으러 가지말자 중간에서 꼬리잘라서 찾기 힘들다. 물론 찾을수도 있긴하지만 몸과 정신이 피폐해진다
내가 양심에 찔리거나 뭔가 쫄리는일이 없으면 꿀릴게 없다 당당해지자
2） 어디서나 말조심
여자4명 술자리에 끼게됬는데 앞에서는 서로 칭구칭긔^_^ 하다가 한명이 화장실 가자마자 3명이 옷이랑 화장부터 시작해서 무호흡 딜링을 꽂는걸 보고 기겁한적이 있었다. 난 그일 이후로 절대로 모임에서 사람평가를 하지 않는다
어느모임에서나 절대 비밀은 없지만 여초과에서 비밀유지기간이 역대급으로 짧았다.
3） 남자동기 잘챙기자
남페미가 아니고서는 우리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여초과에서 살다보면 반드시 필요한날이 온다
올F 였던 친구가 딜탱힐 다되는 고인물 빠요엔으로 변신했을때는 세상 다가진 기분이였다.
4） 그룹생활
여자들 사이에서도 성격 잘맞고 뜻 잘맞는 사람들끼리 그룹이 여럿 생성된다.
그룹에 속해있다면 잘 살펴보자. 한사람이라도 이상하거나 수상한 사람 있다면 서서히 빠져나오는걸 추천한다
어차피 남자건 여자건 끼리끼리 모이게 된다. 그리고 왠만하면 항상 중립기어를 생활화하자
5）CC ?
할수도 있지 하지만 사람들이 하지말라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6）페미질문
그런 질문 안받는게 제일 베스트상황이지만 살다보면 질문 받을수도 있다. 자기 생각 확실하게 얘기해라
하지만 '나 남페미야' 라는 말은 농담으로라도 절대 하지마라
그리고 가끔 인터넷 보면 여자친구가 페미에 관심있는거같아요 같은 글 가끔 보는데 알아봤다가 관심없으면 알아서 관둔다.
그 이외의 반응은.. 굳이 말하지 않겠다
7） 적당한 자기중심적
'이기적으로 생활해라' 라는말이 아님. '학생이면 학점, 직장인이면 성과에 집중' 이라는 뜻임
분위기가 세기말 매드맥스급이 아니라면 4）에서 뜻 잘맞는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 하는게 짜세다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내 할일만 하는것도 방법이긴 한데 극단적인 방법이기도 하고 해본결과 끝에는 아무도 안남게 되더라 학교던 직장이건 좋은사람 한두명 쯤은 남기는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