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1살 야간편돌이

목요일밤 11시경 한 남자가 신라면 소컵을 사서 구석에서 먹음

먹다가 면 다먹고 국물을 전부 엎질렀는지

카운터로 와서

"휴지."

이랬음

있는거 다줬는데 휴지가 얼마 안남았었어서 다 못닦음

근데 그사람이 잘못닦아서 옆에있는 ATM기쪽으로 다 흘러감

ATM기쪽으로 흘러가면 절대 못닦는곳이라 냄새가 진동할것이 뻔했기때문에 나는 몹시 당황했음

그사람이 닦을걸 달랬고

우리 편의점은 애초에 테이블이 없음.

그 사람이 라면을 먹은곳도 정식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아니라 전자렌지랑 뜨거운물 부어먹는 커피가 올려져있는 선반의 좁은 잉여공간이였고

애초에 그 바로 밑에 쓰레기통 2개와 암묵적으로 설치해둔 음식물쓰레기통.

테이블이 없으니 서서라도 먹고가는 사람들을 위해 설치한것임.

애초에 거기는 음식먹는 테이블도 아니고 선반인데다가 시간이 흐르는동안 신라면국물은 계속 좁은 틈으로 뚝뚝 떨어지고있었음.

그사람이 닦고가겠다며 닦을걸 달라고했지만 휴지를 다 줘버렸기때문에 줄게 없었음..

아까도 말했다시피 거기는 음식먹는 테이블이 아니라 선반이기때문에 우리 매장은 테이블닦는 행주조차 없음

급한대로 어쩔수 없이 대걸레를 갖다줌.

대걸레로 먼저 닦고 이후에 퐁퐁으로 한번 닦아낼 생각이였음. 애초에 식탁도 아니니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내 잘못이라 생각함.

내가 대걸레를 들고오자 그 아재는

"야 니같으면 이거로 닦고싶냐?"

이러시길래 일단 반말하지 마시라고하고 상황을 설명함.

"휴지는 아까 다 드려서 지금은 닦을게 이거밖에 없어요.. 이따 제가 퐁퐁으로 한번 더 닦을게요."

"아니.. 니같으면 이거로 닦고싶냐고"

내가 한번 더

"반말하지 마시고요.. 아까 제가 휴지는 있는거 다 드렸죠? 진짜 지금 닦을게 이거밖에 없어요. 제가 이따 퐁퐁으로 한번 더 닦을거에요."

같은 내용으로 실랑이가 반복됨

그러다가

"그럼 손님 말씀은 손님이 흘린 국물을 직접 닦고싶으신데 매장 휴지는 본인이 다 써버리셔서 더이상 없는건 알고계실테고 대걸레로는 닦기 싫으신거니 제가 제돈으로 휴지를 사서 드리라는 말씀이시네요?"

"야 지금 내가 안닦고 그냥 가도 되는거잖아? 내가 안닦고 그냥 가면 너는 나한테 어쩔건데?"

이러길래 그냥 보내고 내가 빨리 닦아야겠다 생각해서

"반말하지 마시고요 그럼 제가 닦을테니까 그냥 가세요" 라고함

그러면서 대걸레를 다시 창고에 두고 나오니까

"네 그럼 제가 이제부터 존댓말을 할게요~ 제가 분명 국물을 흘린건 제 잘못이 맞아요~ 그래서 제가 카운터로 가서 '휴지좀 주세요~'라고 했죠? 근데 휴지가 부족했어요~ 근데 제가 흘린걸 안치우고 그냥 나가자니 그건 좀 아닌거같고. 그래서 닦을걸 좀 달라는거에요~"

이래서 내가

"휴지좀 주세요~라고 하신게 아니라 와서 휴지.라고 딱 두글자 말씀하셨고요 아까 손님 말씀하신대로 그냥 가셔도 되는데 굳이 닦고가고싶으시면 손님이 휴지를 사셔서 닦고가시면 돼요."

라고했더니 그 손님이 휴지를 1000원에 사서 닦고 나한테 허리숙여 미안하다길래 나도 같이 허리숙이고 그분은 나감

끝인줄알았음

그 다음 손님이 한 5분쯤 뒤에 왔는데 그 손님 받느라 문쪽을 봤더니 진짜 문 밖에서 나를 노려보고있었음

무섭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해서 들어온 손님한테 여쭤봄

"지금 밖에서 저분이 저 쳐다보고있었나요?"

"네. 저 들어오기 전부터 쳐다보고있었어요."

그 손님 보내고 나는 녹음기를 키고 나감

"뭐가 문제신데요?"

그 아저씨가 신경질적으로 대답했음

"택시 기다리잖아 택시!!"

5분동안 문 바로 앞에 이마 닿을정도로 가까이서 날 노려보고있었으면서 택시를 기다렸다길래 다시 물어봄

"아니 절 계속 쳐다보셔서요"

그 아저씨가 대답했음

"기분이 나빠서."

내가

"기분이 왜나쁘신데요?" 라고함

분명 서로 허리숙이면서 인사하고 나갔는데 기분이.나쁘다는 이유로 밖에서 5분동안이나 쳐다보고있었다는게 이상했음.

대답듣기 전에 다른 손님이 오길래 그분 계산해드린다음 다시 나가서

"기분 나쁠게 뭐가있으신데요?" 라고함.

내가 싸가지없었던건 인정함. 근데 "내가 그냥 나가면 어쩔건데?" 이후로 기분이 나빠서그랬음.

그걸 나도 인지하고있었고 확실히 사과하고싶어서

"제가 뭔가 기분 상하게 한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라고함.

"솔찌기말하면..."

"네"

"니기분일수도 있겠지 근데 어쨌든... 나는 내가 국물을 쏟았잖아.. 닦아줄라고 했는데... 니가하는 행동하고 보면... 그럴수도있지. 그리고 니가 도와준게 나쁜것도 아니고. 근데 지금 하는 말투나 모든것들 있잖아. 나는 분명히 나는 내가 잘못했으니까 내가 잘못한거를 커버하려했는데 니가한걸 보면 '아 저새끼저거. 그래서 뭐?' 이런식으로 하다보니까. 그래서 기분 나빴어."

분명히 말하지만 이 사람은 술에 취해있는 상태였고 나는 이사람이 "내가 그냥 나가면 너는 나한테 어쩔건데?" 라고하기 이전에는 어떤 감정도 없이 대함. 그 이후로는 내 말투는 아니였어도 목소리나 억양에 힘이 실렸던건 맞음.

저 말을 듣고 다시 해명을 하려고

"저는 그럴수밖에 없는게..."

까지 말을 했는데 그 손님이 내 말을 끊고

"아 아 아이 그래서. 그럴수밖에 없단건 @&!&#@（못알아듣겠음） 그래서 사람 입장에선 기분 나쁘잖아. 니가（내가 쳐다봐서） 기분 나쁜것처럼. 그래서 내가 보는것 뿐이잖아. 그래서 내가 니한테 뭐라그랬어?"

"근데 그렇게 밖에서 쳐다보고계시면 솔직히 제입장에선 되게 무섭거든요?"

무서운것도 맞지만 이당시 감정은 무서움 + 불쾌함이였음.

"지금 비오잖아. 솔직히말해서 나도 여기 오기 싫었어. 근데 비오니까는 비를 피하려고 여기 온거야"

"그럼 그냥 여기 서있을수도 있으신건데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계시니까.."

"오니까! 아까내가 기분나쁜게 생각나잖아? 나도 사람이잖아."

"그렇죠"

"사람이니까 당연히? 여기 왔는데 다시생각나니까 본거지. 그게 잘못된거야?"

"그러면은 제가. 지금 확실히 정리하고가요. 국물 쏟으셨죠? 쏟으시고 저한테 오셔서 휴지. 이러셨죠? 제가 휴지 있는거 다드렸죠? 휴지 있는거 다드렸는데 닦을게 없어서 제가 어차피 저 위에는 제가 끝날때 깨끗한거로 한번 더 닦으니까 걸레 드렸죠 근데 손님이 야 너같으면 여기서 먹고싶겠냐? 하면서 안닦으셔서 제가 그러면 어떻게 해드릴까요 했는데 손님이 그러면 자기가 그냥 갈수도 있는데 이걸 닦고 가겠으니까 뭔가를 달라고 하셨죠（이때 순화하고 함축해서 말함. 사실은 지가 그냥 가면 내가 지한테 어쩔건데 라고 한거임） 그래서 제가 그냥 가셔도 되는데 닦고싶으시면은 휴지를 사서 닦으라고 했죠? 근데 그게 어디가.. 기분이 나쁘셨어요?"

"어 그래서 내가 돈 줬잖아.（휴지를 샀다는 뜻）"

"그게 기분이 나쁘셨다고요?"

（손님 오셔서 잠시 멈춤）

손님 받고 다시 나갔는데 콜택시를 부르려는듯 어딘가에 전화하고있었음.

우리 편의점 앞에 있는 노래방 이름을 대고싶었던것같은데 이름을 잘못읽으셨길래 정정해주고 추가로 그 밑에 식당 이름도 알려드림

그러고 다시 나는 들어왔는데 따라들어오시길래


"그러니까 손님은 제가 도와드리려고 하는건 나쁘지 않으셨는데 제 말투나 그런게 기분나쁘셨다는거에요?"

"아니"

"그러면 어떤게 기분나쁘셨는데요?"

"니가 이�k게 따지는거."

"근데 저는 따질수밖에 없는게..."

말을 끊음

"아으으.. 이해해."

"이해하신다하셨는데 그러면 기분이 나쁘셨다고 절 계속 쳐다보셨잖아요. 이해하신다는거랑 쳐다보시는거랑 매치가 안되는데요?"

처음에는 무서움이 컸는데 이때는 화나고 놀란게 컸음. 이해한다면서 사람을 그렇게 오랫동안 노려봤다는게 매치가 전혀 안돼서 또 따졌음.

"야, 그게 더 이상하다? 니가 만약에.. 기분이 나빠? 그럼（기분나쁘게한 상대방을） 안쳐다보겠냐?"

"쳐다볼,쳐다보겠죠. 근데 그러면 상대방도 기분이 나쁘다는걸 아셔야죠."

"맞아."

"네 그래서 저는 기분이 나빠서 나간거에요. 그래서 이제 정리하고 가자고 말씀드리는거잖아요. 어차피 이제 택시 곧 와서 집에 가셔야할거고."

"아 그래서 내가 너한테 뭐라 그랬냐고..（내가 너한테 해코지를 했냐는 의미）"

"아 기분이.. 나쁘시다는게.."

"아 나는 기분이 나쁜거잖아하!!"

"네 알겠습니다."

"아가야."

"네."

"니가 따지는것도 이해를 하고... 알겠어. 근데~ 내가저기 쏟은거는 내가 잘못했고. 근데 내가 닦았을때. 나는니를 도와줄라고 내가 기꺼이 돈을 지불을 했고. 그건 내가할수있는 최선이야. 근데 내가 니를 쳐다본건 내가.. 어 쟤.. 되차네? 그럴수도 있고 저새끼 뭐야? 그럴수도 있어.. 그건 내 기분이야. 근데 그걸 니가 느끼는게.. 그걸 니가 느끼는건... 니맘이잖아? 근데 그걸 왜 나한테 따지냐?"

（대충 내가 기분나빠서 쳐다본거고 쳐다본거로 니가 기분 나쁠수 있는데 그걸 왜 나한테 따지냐는 내용）

"밖에서 노려보고계시니까 제입장에선 기분이 나쁠수밖에 없어요."

또 말을 끊으면서

"아 근데! 그르.. 니는 여기서 장사하잖아... 이러는게 한두번이야?"

（너는 장사하는 입장에서 나같은 손님 많이 있을텐데 왜 민감하게 반응하냐는 말같았음）

"처음이에요."

"그럼 너 아르바이트하는것도 처음이겠네?"

"아르바이트는 처음이 아닌데 이렇게 밖에서 노려보시는건 처음이죠."

"그름 내가 왜노려봤다고 생각해? 나는 니를 도와주려고 쳐다본건데?"

이때 다른 손님이 계산중이여서 그 손님을 의식하고 말을 바꾼듯함.

"도와주신건 맞죠. 근데 그 과정이 순탄치가 않았잖아요."

"그건 맞는데 니는 왜 내가... 니를... 꼴아봤다고 생각하냐고."

"제가 꼴아봤다는 말을 쓴적이 있나요?"

"안꼴아봤으면 니가 나올 이유가 없잖아."

"그래서 제가 그걸 여쭤보려고 나간거고 고객님께서 제가 이제..."

말 끊음

"아 그니까. 나는 꼴아본게 아닌데 니가 나와가지고 굳이 물어보니까. 어이가 없어서 지금 쫓아들어온거잖아."

다른 손님들을 염두에 둔 말바꾸기 시도.

"저는 왜 물어봤냐면요. 제기분도 있고 손님기분도 있으니까.. 손님도 잘못하셨고 저도 손님 흘린거 대처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건 인정해요. 그럼 이제 제가 왜 나갔냐면. 밖에서 우산이 없어서 있었던건 인정해요 근데 밖에서 계속 절 노려보고있으니까 저는 무서워서 나갔던거에요."

"계에속.. 야! 왜 계속노려봤다고 생각하냐?"

"기분이 나빠ㅅ.."

말 끊음

"나는 내.. 내 생각에는.. 한번쳐다봤어 한번."

"한번을.. 그 한번을"

말 또 끊음

"왜냐하면! 니가 생각하는거처럼! 야 그동안 만약에 막말로해서 내가 니 @#*@도 없지만.. 막말로해서 나는 도와줄라고 했는데... 하다보니까 좀 어이가없어서... 아이나는 니 도와줄라고했는데 그걸 따지듯이 따지니까 내가 어이가없어가지고 함 쳐다본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내가 이사람에게 조금 싸가지없게 말했던것때문에 화가난게 아닌가 싶다. 물론 이사람이 먼저 "내가 그냥 가면 니는 나한테 어떨건데?" 라고 한것때문에 태도를 그렇게 가져갔던거였지만.

"그니까 나는! 내애~기분!"

이번에는 내가 말을 끊고

"그 한번이 좀 오래였어요."

"그건 니기분이고~"

뚫어지게 쳐다봤으니 한번 쳐다본건 맞다. 그 한번이 5분동안이였던게 문제지.

"근데.."

그사람이 말을 끊고

"근데! 내.기.분.에.는! 한번이였어."

내가 한번 쳐다봤으니 니가 그걸 어떻게 느꼈든 그건 별일이 아니고 별일아닌것에 쫓아나와 따지는 니가 잘못이다. 라고 주장하려는듯 싶다.

"근데 선생님 기분에선 한번인데 그 한번을 좀 오래쳐다보셨잖아요. 그래서 저는 무서워서 나간거에요. 저사람이 날 어떻게 할라고 하나? 해서 나간거에요."

"야 그럼 신고를해야지 왜 나오냐?"

"신고하면 늦죠"

"아 왜늦어임마!! 걍 문 잠그고 안나오면 되지"

"제가 이제 저거（물류）도 해야하는데 그때 손님이 갑자기 들어와서 뭔짓할지 어떻게알고..."

말 끊음

"야! 니 여기 #（÷*#하는게 더 빨라~ 그걸 나오기는 왜나와"

입씨름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다른손님 받으면서 하느라 말이 이상하게 나갔었음. 그러다가 다른손님이 맥주4캔들고와서 10000원인줄 알았는데 그중에 다른거 하나가 적용안되는거라 그 손님한테 설명하는 도중에

내가 다른손님 상대하느라 대답 못하는거 아니까 신나게 그냥 문잠그는게 빠르다 그걸 왜나오냐며 떠들고있었다.

그러다가 내가 다른손님 상대하느라 대답을 못하니 신나서 혼자 재잘대다가

"너 무지 모자르냐?" 라고 했고 나는 그 말을 듣고 그사람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모자라냐고요? 지금 저한테 모자라냐고하셨어요?" 라고 했다. 그사람은 내 말이 끝나는 동시에

"어!" 라고 했고 나는

"기분이 나쁘네요." 라고 했다.

"니가 처음 나온게 내가 쳐다봐서 기분이 나빠서 나온거잖아 따지러.. 그거를 문 잠근다음에 신고를하면되지 왜나왔어?"

"여쭤보러나갔죠 왜 쳐다보시나"

"근데 무서웠다매?"

"무서워서 나간거에요 왜쳐다보시나 나간거에요"

"야! 무서운데 왜나오냐? 내가 방금 말한거처럼 문 잠근다음에 신고하면 되지 니 말하는거에 지금 어폐가 있는거야 지금.. 나는 그냥 가만있다가 집에 갈라는데 지금~ 니가 말하면 말할수록 지금 나는 솔직히말해서 나도 자식둔 입장에서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하니까 고마워가지고 기쁘게 쳐다봤어. 지금 말하는건 지금 어폐가 있어."

이때 마침 다른 손님 계산해주고있으니 또 손님을 의식하고 말을 바꿨다.

"사람이 어떻게 감정이 한가지밖에 없겠어요?"

"지금 말했잖아! 당당하게! 야! 오우! 나는 솔지키말해서 딸래미키우는데 오우! 우리딸래미는 저렇게 당당하지 못하겠지? 그러면서 나왔다가! 아 우리 딸래미도 저럴수 있을까 하면서 쳐다본거야."

"아까는 기분 나쁘셔서 쳐다봤다면서요 어폐가 있네요?"

"맞아."

"근데 나는 그렇게 쳐다봤는데! 니는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고 하니까! 그럼 내가 그걸갖다가 '아 그게 아닌데?' 그러냐? 내가 쳐다본 느낌하고 니가 받아들이는 느낌하고 다를수있잖아."

"근데（아이）아까는（나는）기분나빠서 쳐다보셨다면서요"

"그잉까! 내가봤을때는! 저런애도 있구나! 난 그래서 쳐다본거야"

"그러니까 제가 당차니까 우리딸도 저렇게 당찼으면 좋겠다고 쳐다보신거라고요?"

"그�k지! 근데 니는! 기분나쁘게 쳐다봤다고 받아들이고 글고 니가 따라나왔잖아?"

"（슬슬 웃김） 손님 근데 아까는 기분 나빠서 쳐다보셨다면서요. 여기서 잘 해결되고 나갔지만 나가서 생각해보니 기분이 나빠서 쳐다보셨다면서요"

"그건 니가그렇게 따졌기때문에..야! 나는 아까말한것처럼.. 바바! 당차구나하고 봤는데 니가 와가지고, '왜쳐다보죠?' 그러면 니같으면 좋은말로 하겠냐? 니가 입장을 바까놓고 생각해바라."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나가서 왜쳐다보죠? 라고한게 아니라 뭐가 문제시냐고 물어봤고 기분이 나쁜 이유를 물어보고 풀어드리려했음. 내가 했던말을 본인 입맛대로 각색해서 본인에게 유리하게 편집하고있음.

"그럼 손님 말에도 지금 어폐가 있네요?"

"어 맞아! 왜냐면 나는 기꺼이.. 우리 딸래미도 저럴까 하고 기꺼이 쳐다본건데 니가 와가지고 따지니까.. 내 맘은 원래 마음은 그게 아니였는데 그래 따지는데 내가 뭐라그래? 그럼 내가 어른이돼가지고 '아이 죄송합니다' 그래?"

"같은 성인인데 뭐 어때요? 죄송합니다 할수도 있죠"

"야! 후우.. 내가 지금 따지고있는것들 있잖아.. 아들같고! 딸같애서 하는얘긴데.. 그렇게 안따져!!"

"아들같고 딸같은사람이 손님한테요（아들같고 딸같은 나이대인 사람이 이사람한테 그렇게 안따지냐는 뜻）?"

"만약에 나라면... 아까 제가 그�k게해서 죄송합니다.. 아까 기분 나쁘셨어요? 그러면! 끝나~ 근데 니가 와가지고 '기분나빠요?! 그래서 뭐요!' 그러면 나같이 이러지."

"저 그렇게 말 안했어요."

"그건 니생각이고."

"제 생각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고（아니）손님이 그렇게（내가 분명히!）받아들이시는거잖아요."

"내가 분명히 쳐다본건 맞아! 근데.. 기분나쁘게는 안쳐다봤어. 근데 기분나쁘게 받아들인건 너라고! 나는 기분나쁘게 안쳐다봤다고 너르을!"

분명 킬러조처럼 쳐다보고있었다. 나도 웬만하면 안나갔을텐데 진짜 이 손님이 밖에서 나를 쳐다볼때 킬러조가 겹쳐보여서 존나무섭기도 하고 해결 안보면 뭔가 일이 나겠구나 싶어서 나갔던거다.

"아까는 기분 나빠서 쳐다보셨다면서요"

"니가그렇게 얘기했으니까!"

이사람 말을 정리해보자면 어른한테도 당당하게 얘기하는 나를 보며 자신의 딸도 나처럼 당당했으면 좋겠어서 쳐다본건데 내가 나쁘게 받아들여서 따지러나와서는 '기분나빠요?! 그래서 뭐요!' 라고 하기에 본심을 숨기고 '기분나빠서 쳐다봤다!' 고 했다는것.

"제가 그렇게 따지듯이 말을해서 그러셨다고요?"

"그래! 니가만약에 따지듯이 안하고 나와가지고 '아읏..뭐...제가...그뭐..좀 도와드릴거 있어요?' 그랬으면 내가 지금처럼 이렇게 따지고있을까?"

"제가 말투가 조금 이상했다는건 인정할게요 근데 손님이 아까 저한테 말씀하신것처럼 기분나쁘게는 안했어요."

"야! 내가만약에 그랬으면 내가 아까 휴지를 천원을 주고 저거를 닦았겠냐?"

"그거（휴지 사게만든거）는 제가 죄송하고요 근데.."

말 끊음

"죄송한게 아니라!! 내 마음은 그랬다고. 니가 여기서 고생하고... 난 쏟으는 실수를 했기때문에! 기!꺼이 천원을 주고 내가 닦을 용의가 있었다고. 그래서 닦고 나갔다고."

기꺼이 닦을 용의가 있었던 사람이 몇번씩이나 닦을걸 달라고 빙빙돌려말하다가 내가 정곡을 찌르니 그제서야 본인이 휴지를 계산했던것이다.

"그리고 내가..니를 그렇!게 싫어했으면..이�k게 따지고있겠냐? 그냥 한대 때리고말지."

처음에는 기분이 나빠서 쳐다보고있었다고하다가 점점 방향을 바꿔서 '나는 내 딸이 너처럼 되길 바랐을정도로 너가 맘에 들었는데 너는 내 선의를 니멋대로 나쁘게 해석하고는 따졌다' 는 식으로 몰아가고있었다. 근데 그게 잘 안되니 무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야! 니가 이러는건 당당한게 맞아.. 니가 하는 행위 자체는.. 내가볼때는.. NG야."

"NG라고요? 아까 저한테 모자라.."

말끊음

"내가! 니한테 기분나쁘게한거는.. 인정할께. 그리고 실수한거에 대해서는 사과하라면 사과할게. 근데! 니가 지금 나한테 따지는거 자!체가 잘못된거야."

"제가. 지금 제얘기 한번만 할게요.（또 끊으려함） 한번만 들어주세요 제가 아까 나가서손님이 말씀하신거처럼 그렇게 짜증나는 말투를 쓰지 않았고 저는 뭐 문제 있으세요? 이랬어요. 물론 제 말투가 아까 여기서 좋게 안끝났기때문에 저도 말투가 조금 모났다는건 인정하는데 말은 그렇게 안했어요. 문제있으세요? 왜 쳐다보세요? 이랬어요. 그렇게 짜증나게도 안했고요. 근데 그렇게 받아들이신건 손님 기분이고요. 아까 저한테 말 바꿨으니 모자라다고 하셨는데 손님도 한번 말 바꾸셨고요.. 그러니까 저한테 그렇게.. 모자라다하실 그게 아니시고요.."

말 끊음

"야! 아까 니가 ♡#♡÷*# 거 휴지 이거 살필요도 없었어 근데 내가 기꺼이 했는데! 와가지고.. 싸가지없이 이게 뭐에요?（라면국물 보고 내가 이게 뭐냐고 했다는 뜻） 그래서"

내가 말 끊음

"저 안그랬어요"

"야. 그게..자체가..."

"손님 기분에 그렇게 받아들여지신다고요? 제가 아무말도 안했는데요?"

"그르니까.. 니가 와가지고 화는 안냈지만.. 내가 느낄때는.. 다르게느낀거잖아 그런것처럼! 내가 밖에서 널 쳐다볼때! 나는 니를볼때! 어? 쟤 나름몬가 열심히하네? 그렇게 쳐다본건데! 니는 기분나쁘다해가지고 무섭다고 나를 지금... 얘기한거잖아... 나는 굳이 그게 아니였는데! 푸흡 아니였는데 그걸 니가.. 기분도 나쁘고 기분나쁘게 쳐다봤다고 얘기를 하니까 내가 으이가없어가지고 그래서 내가 더이 흥분하고 있는거야왜냐면! 아까전에도 계속얘기하지만! 니가생각해도 그렇잖아! 그냥 나가버리면 그만이지 내가 굳이이걸 천원주고 저걸 �M고 그러고있겠냐?"

"전 분명 나가도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까 손님이 쏟았을때 제가 가서 에이씨라고 했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런적이 없어요 그냥 휴지드리고..."

말 끊음

"그게... 아까 말한거처럼 내사 쳐다볼때 니가 느낀것처럼.."

"아니 저 아무말도 안..."

말 끊음

"아이 아이 그잉까 그게에... 모든 느낌이야."

"아니 들어보세요 손님이 쳐다보는거는 제가 느끼는거에 따라 다를순 있어요 근데 제가 아무말도 안했는데 에이씨라고 했다고 느끼시는거는 손님 기분이 그건... 문제가 있는거에요. 제가 아무말도 안했는데 에이씨라고 했다고 느끼시는건 그건... 아니에요... 쳐다보는건 느끼는거에 따라 다를수 있어요 근데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느끼시는건 아니죠... 아까 저기서 라면국물 처리할때 제가 저 스스로 싸가지없다고 느꼈던건 마지막밖에 없어요 휴지 드리고 했는데 걸레도 갖다드리니까 갑자기 '야 너같으면 이거로 닦고싶냐?' 하시니까 저는 제가 어차피 깨끗한거로 한번 더 닦을거고 지금 달리 닦을것도 없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말했더니 '내가 지금 나갈수도 있다' 이러셔서 제가 그냥 나중에 닦으려고 그럼 나가셔도 된다했더니 안나가시고 닦을걸 달라하셔서 제가 '그럼 지금 닦을게 없는데 제돈으로 휴지를 사서 드리라는 말씀이신가요?' 했더니 손님이 기꺼이 천원으로 휴지를 사서 닦으신건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근데 밖에서 그렇게 저한테 마지막에 꾸벅 숙이신다음에 나가셔가지고 비오니까 거기 계실순 있는데 자꾸 오래 쳐다보고계시니까 한번밖에 안쳐다보셨다고는 하는데 그 한번이 너무 오래였어요 그래서 저는 왜쳐다보시지? 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서 나갔어요 왜인지 알아보려고. 저도 물론 나가면서 선생님 기분도 있고 제 기분도 있으니까 저도 기분이 나빠서 무슨문제있으세요? 이렇게 여쭤봤어요 근데 손님이 그래서 이렇게 온거죠."

"응. 자 그므는.. 니가생각해봐 저기 저거는.. 식탁이지（사실 아니다.） 근데 니가 준 걸레는.. 바닥닦는걸레야.."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깨끗한거로 한번 더 닦겠다고요.."

"그�k다고해서 그그를 바닥닦는걸레로 위에를 닦으라고 나한테 주는그는.. 내생각은.. 나는 손님이잖아.. 여기 처음 온 손님이야.. 그러면 나는 기꺼이 내가 쏟았으니 열심히.. 실수했기때문에 열심히 닦을 용의도 있었고 이렇게 할만큼 했는데 그걸 닦으라고 바닥닦는 걸레를 주면.. 니기분은 어떻겠냐?"

"제입장에서는 그럼 드릴게 없어요. 당장 안닦으면 에이티엠기 바로 옆에 있잖아요 atm기까지 흘러가서 잘못될수도 있는거고 당장 닦을것도 없으니 저는 급한대로 걸레 드린거에요."

너무 상황 자체가 당황스러워서 말을 다 못했지만 애초에 식탁이 아니다. 거기서 취식을 하시는분들도 정말 거의 없다. 어느정도냐면 일주일 내내 짬통을 안비워도 그 조그만 짬통이 반도 안찬다. 짬통이 생긴 이유조차도 식탁이 없으니 서서 매장 돌아다니면서 드시는분들 때문에 생겨난거다.


한참을 생각하다 입을 연다.
"그러면.. 나같으면.. 휴지를 먼저 주면서 '이걸로 빨리 닦으세요! 근데이거는 급하니까 드렸지만 ATM기가 손해보니까 이걸 먼저 드렸지만 이거는 제가 그냥 드리는게 아닙니다. 돈내셔야합니다.' 그랬을거같애. 그다음에 지금처럼 싸우면 차라리 더 괜찮을것같애."

난 분명 비슷하게는 말했다. 안닦고 가셔도 되는데 정 닦고싶으시면 휴지사서 닦으시라고. 근데 이사람이 말한 방법과 내가 말한 방법의 차이는 나는 휴지를 돈주고 살건지 나갈건지 선택지를 주지만 이사람의 방법은 휴지를 무조건 사게 만드는거다. 만약에 휴지를 안사고 그냥 나가면 나는 내 돈으로 휴지를 계산해야 하는거고.

"제가 이걸 계산 안하고 드렸다가 손님이 걍 가시면 전 어떡해요 그럼 손님이..."

말 끊음

"그렇다고해서... 먹는데를 바닥닦는 걸레를 주면서.. 닦으라하는거는.. 난 그게 기분이 나빴어.."

물론 그것때문에 기분이 나빴을순 있는데 자꾸 기분이 나빴다던 원인이 바뀌니 믿을수가 없다. 그리고 애초에 먹는곳이 아니다. 선반이고 대부분 사람들이 매장에서 먹는다하면 8이 돌아다니면서 먹고 1이 카운터에서. 내 눈앞에서 먹고 1이 선반의 잉여공간에서 먹는다. 맹세코 애초에 식탁이 아니다.

"근데... 내가볼때는..."

"모잘라다고요?"

"어. 내가 어른으로서 그러는데.."

내가 말을 끊음

"말 그렇게하지 마세요. 본인도 저랑 똑같은 말실수하셨으면서"

이후 손님들이 엄청 많이 와서 계산을 엄청 많이했다.

손님들이 다 가니 아저씨가 다시 입을 연다.

"내가 왜 지금 못가고있는지 아냐?"

"저때문이잖아요. 모잘라다면서요"

"아니. 그게중요한게 아니고.. 솔직히 몰르겠어서그래.. 솔직히 쌍욕하고 갈수도있어. 그리고아니면 미안하다하고 갈수도 있어. 근데 으른으로서 뭐가맞는지 모르겠어서그래 그래서 차라리 사과를 했으면 좋겠는데 그건 또 아닌거같고.. 쌍욕을 하고 가면 좋겠는데? 그것도 아닌거같고.."

"쌍욕 하고 가세요 그냥 고소할게요"

"야 쌍욕하고 갈거였으면 진작 갔어 임마. 근데 그건 아닌거같고 내가 어른으로서 뭔가를.. 니한테 도움을 주고싶은데.. 지금 하고있는건 굉장히 니가 잘못됐어.. 근데.."

내가 말 끊음

"제가 왜 잘못된걸 하고있냐면 손님이 먼저 저한테 말 함부로 하셨으니까 그러는거에요"

아재가 말 끊음

"아이 그래서 내가 지금 못가고있다고."

"서로 잘못한거 풀고 가자고 여기 계신거에요?"

"어. 왜냐하면 아까내가 얘기했잖아 그냥 쌍욕하고 야이 개셰끼야 하고 가면 된다고. 근데 그건또 아니고."

"쌍욕은 이미 한번 하셨어요 모자라다고. 여러번 하셨어요 저한테."

"그래서 내가 으른으로서.. 내가 무어얼 어떻게하면 맞을지를 내가 몰라서.. 분명히 지금 너가 나한테 하는게 잘못된거는 아니야. 그게 아니고.. 니가 하는게 틀린것도 아니지만 근데 지금 니가 말하는거 자체는 뭔가가 예의가 어긋났는데 니가 그걸 모르고있으니까.."

"먼저 어긋내셔서 제가 이렇게 하고있는거라니까요? 저보고 모자라다고 하셨는데 제가 어떻게 좋은말씀을 드려요? 모잘라서그래요 저는"

"그고는.. 내가 뭘... 잘못했을까?"

"저보고 모자라다고하셨잖아요"

잠시 손님들이 또 몰려오셔서 아무말 안하고 기다리고있음

손님들이 다 가고

"그르며는... 내가 뭘...니한테 잘못했을까?"

"저는 뭘 잘못했는데요? 제가 싸가지없게 한거는 손님도 먼저 저한테 반말 계속 하시고 기분나쁘게 말씀하셔서 저도 그런거에요."

"그래서 내가 닦고 나갔잖아."

"그래서 저도 그건 그냥 앉아있었는데 손님이 저를 계속쳐다보셔서 저도 나간거에요."（애초에 반말하고 기분나쁘게 말했는데 닦고나갔으니 괜찮다는게 성립이 안되는데 너무 당당하게 말하길래 태클걸생각 못하고 이렇게 말해버림）

"맞아 거 쳐다봤지 내가 니한테 뭐 따졌어?"

"근데 쳐다보신게 저는 제입장에선 좀 그렇죠"

"그래서 내가 니한테 따지러 들어왔냐고~"

"그러진 않았는데"

말 끊음

"그래서 니가 나왔잖아."

"네."

"그름 난 당연히 들어와야지! 왜냐면.. 난 쳐다본게 다인데.. 니가 와서 쳐다본게 기분나쁘네 어쩌네 하면서 따졌으니까."

"그러니까 쳐다보신건 정말 아들같고 딸같고 정말.. 정당하게.."

말 끊음

"아까 내가 얘기했지? @#*# 그리고 지금 내가 못나가는 이유는 뭔가아까 그냥 쌍욕하고 나갔으면 지나가면 돼! 근데 그게아니라 나는 모든거에서.. 아으! 보니까 당당하게 하는것도.. 멋지고! 거까지 이해갔어! 근데 내가 슥 봤는데 니가 기분이 나쁘다! 어 그럴수도 있겠다싶어. 근!데! 그래도 니가 말하는거 자체가.. 이상하게 모순이야~"

"손님도 지금 모순이 되게 많으신ㄷ..."

말 끊음

"아 그르니까! 근데! 모순이기때문에 내가 지금 못가고있다고."

답답하다. 내가 말하는건 제멋대로 모순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잘못한걸 들춰내려하면 말끊고 화제를 돌린다.

"어른으로서 뭔가 해주시고싶으신게 있다면서 모자라다하신거에요?"

"어!"

"어폐가 있는데요.."

"어! 야! 니가 말하는거 자체가 어폐가 있잖아"

"손님 지금 계속 말하는거에 어폐가 있으신데 저한테만 계속.."

손님와서 말 멈춤

손님와서 말 멈추니까 신나게 떠들기 시작

"니한테만 따지는게 아니라~ 니가 나한테 따지고있잖아 지금~"

손님들이 엄청 몰려와서 다 계산중

계산 다 끝내니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을해보자. 니랑 내가~ &#&@&×&## 그당시~에~가장 합리적인게 뭐였을까? 나는~ 아까말한거처럼~ 너 보긴 봤어! 근데~ 기분나쁘게 본게 아니였거든? 근데 니는 그걸 기분나쁘게 받아들였고? 그래서 나와서 따졌잖아. 어찌됐든 우리가 지금 말을 계헤~속 한시간 가까이 섞고있는데. 지금 이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이게 합의할수 있는게 뭐냐."

"그럼 지금 제 말 끊지 말고 다 들어보세요. 이제 정리하고 집에 가실시간이시잖아요. ㄱ.."

끊지 말라하기 무섭게 말 끊고

"진작갔어야돼~ 나~"

"아 일단 알겠으니까 들어보세요. （대충 이 손님 왔을때부터 지금까지 상황 설명하면서 납득시켜주는중） 그리고 나가셔서 저 쳐다보셨죠?"

"아이.. 쳐다본게 아니고.. 한번쳐다봤어 내기분엔."

"그런줄알고 들어오시는 손님한테 여쭤봤는데 '네. 계속 쳐다보시던데' 이랬어요. ATM기 쓰시던분 있죠? 그분한테요."

정적

"그럼 손님 말씀은 제가 아들같고 당당해서 대견하게 쳐다보셨다 맞죠? （정적） 근데 그걸 제가 기분나쁘게 받아들였고. 맞죠? （정적） 맞잖아요. 아까부터 계속 말씀하신게 그거잖아요. （정적） 지금 이 전에 일은 지금 다 인정하셨고 저도 확인했으니까 그 일은 말고 이제 쳐다보신거에 대해서만 얘기해보세요."

（정적）

"자."

"네."

"모든거에서 미안하다! 됐지?"

"아 비꼬지 마시고요"

"비꼬는거 아니그든? 모든거에서 흡（딸랑딸랑）"

손님오니까 사과하다가 멈춤

"모든거에서 미안하고.. 그냥 갈께."

근데 안가고 있길래

"하실 말씀 있으시면 더 하세요. 쳐다보신거 아까는.."

말 끊음

"아 그잉까. 미안하다고. 미안했고. 내가 사과를 할께. 니가 아까 쳐다봤다고 하는거도 미안하고!"

"저한테 모자라다고 하신것도 사과하세요"

"그것도 사과할께."

"진심으로요."

"모오~든거에서 사과를할께."

"진심으로가 아닌거같아요."

"어 그러면.."

와서 악수함

"진심으로~ 미안하다."

"네."

"앞으로! 그 으뜬 누구한테든! 관여를 안할께. 진심으롯.."

내가 손 뺌

"왜!"

"저 비꼬시는거잖아요"

"나 지금 진심으로 얘기하고있그든? 왜냐하면! 내가지금 안가고있는 이유가 뭐냐면! 니한테 미안하고! 아까 내 계속 얘기하잖아. 어른으로서! 내가 분명히 지금 할때부터 해서.. 미안하기 때문에! 사과하고싶어서 남아있는거야~ 안그러면~ 진짜 그짓말안하고 이렇게 때리고（주먹치켜들고 때리려는 시늉）가지~ 그건 아니야~ 근데 넌 그걸 안받아들이고있잖아?"

"사과하고싶어서 남아계신다고 하셨는데 그런분이 저한테 모자라다고 하시진 않죠."

손님왔다고 또 피해자코스프레하길래 팩트정리 한번 더 해줌

"그래서 내가 지금 얘기하잖아. 그마저도 미안하다고. 근데 지금 받아들이지를 않잖아 지금!"

"근데 지금 말씀 계속 바뀌시는데 아까는 기분나빠서 남아계셨다했으면서 지금은 사과하려고 남아계셨던거라고요?"

"사과를 할라고 남는게 아니고! 사과를 할라고 지금!"

계산하던 손님이

"사과를 받는건 받는사람 입장에서 알아서 하는거지 어거지로 강요하는게 아니에요."

아재가

"그르니까"

하고 또 말하려는데

손님이 말 끊고

"비켜주세요 계산좀하게."

하니까 비켜주고 한동안 조용히 있음

조용히 있으면서 계속 본인이 피해자임을 어필하기 위해

"사과를 해도~~ 안된다! 사과를 해도 안되는데 그러믄 어떻게해야돼요? 나는 진심인데?" 하면서 손님을 자기편으로 끌어오려함

손님이 "아니 #*@*÷# 어떻게 받아달라는거에요~"

하니까 아재가 또

"아니 그게아니라! 나는 사과를하고 갈라고그러는데!"

손님이

"사과를 하시고 가시면 돼요" 이럼

나도 듣다못해서 "아까는 저한테 계속 모자라다고 하셨으면서 무슨 진심으로 사과를해요 모자라다고 네번하셨어요"

정적

그 손님 가니까 다시 입을 염

"나는 분명히 사과를 하고 있는데.. 니가 지금 안받아들이네? 맞잖아. 끄지?"

"아까부터 저한테 계속 모자라다고 몇번씩이나 하신분이 그러시니까 솔직히 진심으로는 안받아들여져요."

"하하. 그로면 내가 사과할 방법을 니가좀 알려줘라. 내가 무릎꿇을까?"

"아니여.. 지금 술취하신거같으니까.."

말 끊음

"술취한거 맞아!! 근데 내가 니한테 사과하고싶은것도 맞아! 그래서 사과하고있는데! 넌 아니라고얘기를해! 그럼 내가 어떻게 얘기를 하면될까?"

"내일 시간 되시면 내일 이시간에 다시 오세요 다시 얘기해요."

"내가 다시 와야돼? 나 지금 가고싶은데 내가 내일 다시 와야된다고?"

"하.. 알겟으니깟.. 저도 죄송하고요.."

까지 말하는데 단골 외국인이 옴. 한국말을 못하는사람이기 때문에 바디랭귀지로 요구사항을 다 알아들어야 하므로 아재에게 잠시 기다려달라했음.

그랬더니

"나지금 계~속 기다리고있어!! 내가 니장사하는데 방해했냐?"

몰려오는 손님들 계산 다해줌

"자. 자. 내가 팔짱끼는거 자체가 내가 조금 거만하겠지? 어른으로서? 자. 내가 분명히 진심으로 진짜 너한테 사과를 하고싶어. 어떡할까? 난 분명하게 너한테 사과를 했거든? 니가지금 안받아들이고있잖아."

"악수하시면서 그 누구한테도 관여를 안할게.하시는건 비꼬시는거로 느껴졌거든요?"

"그럼 어떻게 말을할까?"

고민했음

진심으로 사과하려는 마음은 없는거같고 그냥 대충 사과나 받고 보내야겠다 생각했는데

됐으니까 그냥 가라고하면 안갈게 뻔하니

아까 했던 악수를 한번 더 하자 하고 생각함.

"악수한번 하고 갑시다."

악수하면서

"저도 죄송했고요.." 하고 말을 이어가려는데 뭔가 싸해서 그사람 눈을 보니까 날 노려보고있었음.

눈마주치자마자

"뭐!" 이러길래

"죄송했다고요." 하니까

"아 나도 미안해." 이럼

손 떼고

아저씨가 "근데.." 까지 했는데 다른 손님이 와서 잠시 정적

다른손님 보내고

"나는.. 왜 못나가냐하면... 그리고 지금 사과 악수도 했고... 지금 니가하는거 자체가.. 잘했을수도 있지만.."

내가 말을 끊음

"사과하시고 가신다면서요 왜 또.."

"니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생각할까봐. 난 그게 겁나."

"아 전 대단하다 생각 안해요. 제 생각을 맘대로 단정짓지 마시고 사과하고 가신다했으면 지금 서로 악수했으니까 가시면 돼요. 전 스스로 제가 대단했다 생각 안해요."

"내가 또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요?"

"아니 내가."

"네."

"지금 내 마음은. 그냥 니 죽여버리고싶다. 나는 기꺼이 진심으로 사과를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받아들일수가 있을까... 진심으로 죽이고싶다."

"뭐라고요?"

"죽이고싶다고."

"죽이고싶다고요?"

"어."

"제가 뭐... 어떻게하면 되나요?"

사과할 방법 알려달래서 알려줬고 사과하면 간댔는데 안가고 정신승리 시도하길래 보내려했더니 죽이고싶다고한다. 어떻게하면 좋을지 본인에게 자문을 구하려했으나

"어떻게 하는게 아니라.. 나는 진심으로 사과도 분명히 그전에 했고.. 그다음에 아까 말한거처럼 내 아들 딸같애가지고.. 쉽게말하면 잔소리지. 잔소리처럼... 하고싶어서그냥... 미안하다하고 가고싶었는건데.. "

내가 말 끊음

"모자라다고 하는게 잔소리는 아니죠."

"아이 맞아~ 근데 그 자체가 내가 잘못됐겠지. 그래서그냥 미안하다고그냥.. 왜냐면 내가 모잘라니까..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싶었는데. 지금 니 하는 꼬라지 봐서는.. 진짜 죽이고싶다."

"제가 뭐 어떻게했는데요?"

"받아들일 생각도 없고! 그리고 니가 뭐 말한대로 '악수한번하고가자!（상큼발랄한 말투로）' 조까고있네이새끼야!"

"저는 손님이 사과하셨는데 제가 못받아들여서 어떻게해야 손님이 만족하실ㄲ..."

"됐어이새끼야! 나 진짜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었끄등? 근데~ 너는 아예 상대방 마음에 대해서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거야. 그리고 물론! 내가 진짜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은 마음이 없었을수도 있어. 그건 내가 미안해. 왜냐면~ 으른으로서! 짜증나고 성질나가지고! 확! （주먹질하는 시늉）죽이고싶은데! 그냥 꾹꾹 참았는데! 그따위로하면 칼맞아이새끼야"

"죄송합니다.'

이전까지는 주먹질하는 시늉해도 안겁났는디 죽인다그러고 그따구로하면 칼맞는다그러니 겁났음. 화장실갈때 뒤에서 몰래 칼로 찌를것만같고 창고들어가서 음료수정리하는데 갑자기나타나서 칼로 찌를것같아서 사과했음.

"나 진짜 진심으로.. 사과하고 가고싶었거든? 근데 내가 지금..! 후... 왜 내가 이렇게..! 하... 미안하다. 내가이렇게 말하는거 자체가... 진짜 미안하다."

하고 나가버림

그 이후에 녹음 끄고 그냥 있었는데 2분만에 문 박차고 돌아옴

여기부턴 녹음이 없기때문에 자세한 대화 묘사는 못하고 어떤 내용이였는지만 말하겠음.

무서워서 기억이 안나는데 기억안나는부분 지어낼순 없는거니까 기억나는부분만 말하겠음

문 박차고 들어와서 부들부들떨면서 그냥 가려다가 화나서 돌아왔다고 함

그러면서 죽여버리고싶다고하고 주먹질하는시늉하고 지가 화 안참았으면 지금쯤 죽어있었을거라고하다가 감

근데 이건 처음부터 직관하던 손님이 구석에 계셨어서 아재 가자마자 그 손님한테 증인 서줄수 있으시냐고 여쭤봤더니 폰번호도 주시고 그분도 녹음을 해두시긴 했는데 멀어서 잘 안됐다고하심

바나나우유도 한개 사주시고 가셨다가 고소 말고 신고하라고 해주시고 추가로 밖에서 더 알아봐주셔서 다시오셔서 충고한번 더해주시고 가심

물론 나도 잘못이 있음

아무리 식탁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방금까지 그 손님이 먹던 곳을 대걸레로 닦으려했으니 기분이 상하셨을거임. '평소에도 대걸레로 닦나' 하셨을수도 있고. 근데 나는 내 잘못은 딱 여기까지라 생각함.

그 이후에 드릴게 대걸레뿐이 없다고 하는데도 계속 닦을거달라고 돌려말하고 그냥가버리면 니가나한테 어쩔거냐해서 그 이후로는 나도 좋은 말을 할수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