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병은 공황장애로 인한 군복무부적응지금 큰 훈련이 끝나는 시기라서
다들 휴가나가고 전투휴무 뿌리는 시기이기도 해.
나는 새로운 공간 및 심한 통제를 싫어하는 것 같음
현재 자대에서도 혼자 있는 곳에서 따로사니까 그제러야 안정이 되었고 잠깐 큰 훈련할때 열외자들끼리 모여있는 곳에서
생활했는데 약도 안듣고 매일마다 잠을 못잤어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

그리고 구리병원 소견서는
앞으로의 군생활이 힘들 것으로 보임이라고 써주긴
했고 사단의무대는 곧 소견서를 받을 것 같긴한데
증상을 이것저것 말하니 아주 속전속결로 힐링캠프에 가야할 인물이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적응장애 및 공황장애로 써줬어

그래서 힐링캠프 서류를 넣긴 했는데 나는 걱정이 되는게
심한 통제와 새로운 공간, 새로운 사람을 대하는게
너무나도 싫어 근데 우리 사단은 현부심 절차에 힐캠이
꼭 있는지 일단 서류는 넣어놓은 상태야

결과가 나올때까지 고민은 하고있는데 이거 사단지침이
그런거라면 어쩔 수 없는것일까 그냥 구리병원 소견서랑
사단의무대 소견서 간부님들 및 병영상담사님 의견서, mmpi검사결과, 문장완성검사, 자대 있었던 기간 3개월, 훈련소때부터 약복용, 동기 및 선임 진술서 이걸론 부족한거야?

병영생활상담사님이 힐캠도 가시는 분이라 여쭤보니
힐캠이 되면 남들은 좋다고 가는데 저는 힘들 수도 있겠다고 그러셨거든 진짜 낯선공간 낯선사람들이랑 24시간을 보내면 일과는 어찌어찌해도 잠을 진짜 못자겠어서 미치겠어
이거 힐링캠프를 꼭 가야하는 것일까

내가 힘든기준은
자대 생활관 >>>> 힐링캠프 >>>>> 자대 1인 생활관
이야 이거 힐캠이 꼭 필수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