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 애의 주문에 속으로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났어.
마감 준비하는 시각이라 지쳐 있을 때인데 집중력이 필요한 주문은 어려울 때였거든.
특히 마감때면 이것저것 옮기고 하느라 손이 많이 떨려서 '레인보우'는 웬만하면 피하고 싶은 메뉴야.
음? 레인보우가 뭐냐고?
아래 사진의 저거야.
플로팅 칵테일(다층으로 띄우는 칵테일) 중에서 최고봉이라 할 정도로 까다로운 놈이고 그래서 비싸기도 하지.
생각해봐. 비중이 다른 리큐르와 스피릿을 7단이나 쌓아야 한다고...
니들이 칵테일바를 갈때 바텐더 엿먹이고 싶을때 주문할만한 칵테일이지.
물론 한잔 정도로는 별 데미지를 못 주니 몇잔을 연속으로 시켜야 하는데 말했듯이 비싼 칵테일이라 니들 주머니가 견딜지 바텐더 멘탈이 깨져서 니들 멱살을 잡는게 먼저일지가 문제가 되겠지만 말야.
그래서 난 그 애에게 '정말?'이라고 했고 그 애는 여전히 화난 얼굴로 '응!'이라고 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