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하다 답도 뜸하고 아갈약속만 잡고 핑계대고 미루길래
다른 사람 좋으면 말하라고 했는데
결국 다른 사람 좋다고 말하더라

그 뒤로 연락 안하는데 갑자기 연락와서
남친은 자기한테 관심없는거 같다고 싫대
그렇게 며칠을 연락하고 만났는데
결국 남친 만나러가더라

근데 웃긴게 지 마음 잘 모르겠다고 나랑 노는게 더 재밌대
31일까지만 같이 만나보고 한명 결정하면 안되녜

난 남친 빈자리 채우는용도고 내 역할은 다른 누구여도 상관없는거 아니냐니까 맞대 근데 다른 사람 찾기는 싫대

애초에 어장인거 알고 얘도 지가 어장치는거 알고 연락하고 만나는 관계인대 뭘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연락 끊을라했는데 얘가 희망고문하는거 알면서 다시 받아들인 이유는 나는 얘말고 다른사람이 없어

난 남친의 존재를 알지만 남친은 내 존재를 모름
남친은 관계를 했지만 나는 내가 거부하는중

애초에 아가리로만 하고 싶으면 하라 그러지 막상 하면 받아줄지도 의문이고

내가 궁금한건 과연 얘랑 잘 될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임
애초에 첫만남도 남친한테 배신당한 충격으로 나 붙잡고 하소연 하다 알게된 관계인대

남친있는애 뺏는것도 도리가 아니고
얘말로는 날 먼저 알았고 사귀긴 하지만 쟤고 있는 단계 라는데
전화는 얘 잠들때까지 4~5시간씩하고 맨날 사랑한다고 말하래 ㅋㅋ

그냥 누가 너한테 매달리는 느낌이 좋은거 아니냐니까 맞대
이렇게 시발 내숭안부리고 솔직하게 말하는점이 존나좋음ㅋ

애정결핍이랑 자존감 채우는게 목적이라고 생각중

남친이랑 헤어질거라기에 연락하다 관계까지 한거보고 정리 하고있었는데 내가 정리 하려니까 또 기어들어와 놓고 남친은 못 놓겠다 그러고
그러면서 솔직하게 말하라고 계속 말하니까
내숭없이 저렇게 말하는게 존나 마음에 든단 말이야

얘도 서로 이용하는 관계는 별로냐 할로윈 전까지는 지마음이 어캐 될지 지도 모른다 ㅇㅈㄹ하는데

궁금점1 과연 31일까지 내가 장난감 취급을 버틴다 한들 나한테 올까? 난 아니라고 보는데

궁금점2 난 어차피 얘말고 다른 사람 생기면 그냥 놔 버릴 생각인데 당장 만날사람 없는데 그냥 얘한테 시간 쓰더라도 심심함 달래고 한번 비벼 보기라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