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좀 해도 되냐? [3] |
2021-11-15 07: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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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학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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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날때 손바닥만한 지문도 못 읽길래 수학 과외 하러 왔다가 어머니 바지 붙잡고 나에게 안 배워도 괜찮으니
반드시 국어 공부 따로 시켜야 한다고 한 제자가 이번 국어 시험에서 3개만 틀렸네...
ㄹㅇ 인간 승리다 진짜 제자놈도 고마운게 성적 안 나오니까 나 해고될뻔했는데
제자가 부모님께 자기가 못해서 그런거라고 우리 선생님 최고라고 정말 잘 가르쳐 주신다고 학원보다 훨씬 좋다고 변호해줘서
해고 면했는데.... 감개무량하네 덕분에 국어랑 수학 1등급임 데헿
근데 솔직히 그때 부모님들께 엄청 섭섭 했음 시발.... 한글을 읽는 수준이던 애를 간신히 읽고 푸는 정도로 만들어 놓았는데
지금은 어머님이 선생님 덕분입니다 이러는데 기분 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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