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악!!”
점심시간, 나는 수풀 사이에서 튀어나온 도마뱀을 잡기 위해 쫓아다녔고 사방팔방으로 뛰던 터라 그런 모습을 보던 애들은 도망치며 소리를 질렀다.
손가락 길이만 한 작은 도마뱀은 엄청난 속도로 도망쳤기에 바로 잡을 수는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나를 놀리듯 중간중간 멈춰서 가까워지길 기다리곤 다시 달리기를 반복했다.
마침 지나가던 여자애들 무리로 달려가는 도마뱀과 쫓아가는 나, 왜 달려오는지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던 여자애들은 바닥에 달려오는 작은 도마뱀을 보곤 그사이에 있던 한지희가 소리쳤다.
“저거뭐야? 미친 김우현!! 이쪽으로 오지 말라고오오 꺄아악!!”
모두 소리를 지르며 건물 안으로 잽싸게 들어갔고 그중 한 명은 남아 도마뱀의 앞을 가로막으며 소리쳤다.
“나도 잡을래!!”
그 아이의 이름은 ’설윤‘ 듬직하고 호탕한 성격에 ’저 정도면 남자가 여장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나와 설윤 사이에 멈춘 도마뱀, 좌우론 화단의 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