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고싶다.
나를 모르는 바다로 가고싶다.
이것이, 노예 검투사로 21년을 살아온 그의 꿈이었다.
주어진 것이 자유뿐이던 세상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생을 마친 그에게는,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는 그가 가지고 있던 유일한 것인 자유마저 앗아갔으니.
그는 노예로 태어나 21년을 살아왔다.
노예 검투사로써 21년은 꽤나 경이로운 기록이기도 하다. 대부분은 20세가 되기 전 15세 데뷔전에서 다른 상위 검투사들의 몸풀이로 죽어나갔으니까.
그가 가진 천부적인 무술에 대한 재능은 가히 놀라운 것이었다.
그렇게 자유를 준다는 리버럼 토너먼트에 참여하기 위해 20년을 악착같이 살아남으며 생악이라는 이름을 얻은 그에게는, 이제 자유까지 단 한 걸음만이 남아있었다.
-‘이제 결승이구나, 이게 끝은 아닐거라 믿고싶다.’
-“자, 이제 ‘생악’의 카투스와 그의 상대로는 바로~‘선귀’ 라타움입니다! 모두 리버럼 토너먼트의 결승의 승자를 위해 열렬한 응원과 환호 부탁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