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순, 2개월이 넘는 월급미지급으로 인해 퇴사를 하고 실업급여를 받으며 소송진행을하고 쉬는중인 사람입니다.
어제날짜로 기나긴 소송이 끝이났네요
결과는 돈을 지급하라는 이행권고의 법적기한인 2주동안 변론과 이행을 하지않음으로인해
이행권고결정문에 써있는 그대로 판결이 났습니다.
피고는 이행권고기간상에 원고에게 해당 소 금액을 지급하지 아니하였고, 이의제기등의 행동을 취하지 않았기때문에
그대로 판결이 났네요（사실 급여미지급건은 특별한 사항이없다면 승소율이 99.999라네요）
이의제기를 한다면 1년정도걸릴 수 있는 싸움이었지만, 퇴사를 준비하면서 녹음과 기타 법적증빙서류와
업무상 있던일을 들먹이며 이의제기를 할것같아서 야근비없는 야근과 1시간일찍 출근하라는 카톡내용들, 야근했던 당시의
카톡 （지금 퇴근했다는 카톡내용과, 파일 저장시간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할 생각으로 정리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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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건 노동청에서 경찰관앞에서 삼자대면을 할때 였어요
사람이 밑바닥을 보이면 어디까지 가는지 볼 수 있었어요. 이런걸 말하면서 이의제기를 하려고 하더라고요
1.업무시간 카톡-업무시간에 카톡하는걸 수도없이봤다 그렇게 맨날 놀고 그랬으니 업무가 제대로 될일이 있었겠냐
대응 : 공사현장（건축계열입니다） 사진관리를 다 저한테 시켜놓고 모든 공사현장 사진을 카톡으로 공유하시는데, 카톡으로 사진저장하고
분석하고 하는게 당연한거아니냐 2년넘는 기간동안 현장만 37곳의 매일매일 모든 사진들을 저장하고 업무지시도 카톡으로 하시면서
이제와서 무슨 카톡타령이시냐 - 꿀먹은벙어리가 됨
2. 일 없을때 아무것도 안하고 놀지않았냐
대응 : 그럼 뭐 현장에 나가서 시멘트라도 옮길껄그랬나요? 일있을땐 제가 야근수당 받으면서 일했습니까?
2-1 야근을 니가 하면 얼마나 했다고 야근타령이냐 허 ㅋㅋㅋㅋ 이러길래
대응 : 퇴근했다는 카톡내용과 야근（최소 8시 30분이후 퇴근, 11시 30분퇴근도 있었음）할 시에 파일저장한 자료들 수집한 자료만
2019년 1월~9월까지 78일이었음. 거의 한달 22일 출근한다했을때 9일정도 야근을 한거임
게다가 칼퇴? 우스운 소리 눈치퇴근 최소 2~30분, 퇴근하려하면 간단한 출력 하고가라 ->출력중에 다른거 또시킴 -> 칼퇴가 7시퇴근으로 바뀜
2-2 : 이거 조작한자료아니냐 내가 지시한 일이 없는것도 많은것같은데
대응 : 다 그쪽이 주말출근해서 해놓으라하고, 내일오전에 보여달라면서 5시 30분즈음에 던지고 본인은 퇴근하는데 알리가있을까요
저장한시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0시 21분이죠 이시간까지 회사에남아서 뭘했을까요그럼 저녁먹고 술판벌였을까요?
3. 세후금액으로 안하면 이의제기할것이다. 너가 승소한 이후에 세금을 안줄것같기 때문에. 지금 다른사람들도 세전으로 한사람 다 이의제기해서 소송 길게하고 있다.
대응 : 협박하시는겁니까? 전 세전으로 할겁니다. 지금 4대보험도 2달밀려있으면서 무슨 세금타령입니까 제가 제건 납부할테니 신경쓰지마세요. 그리고 먼저 협박하셔서 하는 말인데, 저한테 시키신 각종 서류 위조한것들. 다 증거로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걸 어떻게쓸줄 알고 그러시나요 다른분들은 잘 몰라서 당하고만 계시나본데 저 어리다고 얕보지 마세요 변호사 찾아가서 상담까지 다했습니다.（사실 이건 거짓말이고 이모부 법무팀한테 협박당할시에 다응방법을 살짝 물어본것뿐）
（근데알고보니 사업장에 있던기간것은 사업장에서 내야된다그래서 세전과 세후금액이 약 100만원정도차이났는데, 걍귀찮아서 제가 40만원 손해보고 이의제기 않는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사람이 불쌍해보여서 형사처벌은 안하는것으로 걍 그자리에서 합의봤네요.）
5. 진술서작성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엘베안에서 둘이 대화한 내용
대표 : 좋은게 좋은거아니겠냐 너도 국가에서 못 받을돈 미리주는건데 적당한 선에서 넘어가자
나 : 하하 ㅋㅋ 못받을 돈은 아니죠 전 어떻게든 받았을 겁니다 이게 가장 쉬운 방법이었구요.
대표 : 회사일 하나만 도와주라 다음주에
나 : ? 뭔소리입니까 저 지금 방금 40만원 대표님 때문에 손해보고나왔습니다. 그런데 부탁을하신다고요?
대표 : 나중에 준다니까 그러네
나 : 그 나중에 소리는요 2018년 1월 연봉협상할때부터 미지급된 연봉협상차액분 부터 주시고 말씀해주시죠 해드릴 일 없습니다.
대표 : 그래 알았다 조심히가라
그이후 친한 이사님한테 연락이와서 사정사정하길래 간단한거라 3~4시간만에 도와주긴했지만 이사님한테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게 10월 말이고,
11월 초에 법률구조공단에 방문하여 노동청 경찰관의 확정금액공문서를 들고 변호사상담을 받고, 사건을 인계하여
11월 5일 변호사->법원에 소장접수,
11월 13일 법원->피고（대표）에게 이행권고결정을 명령하고, 명령문서 등기로 송달
11월 21일 본인이 등기 수령（이날부터 2주간 명령기일 시작）
12월 06일 이행권고결정기간 지남으로 인해 사건은 종국되게 되었네요
아, 최근 들리는 소문에의하면 뭐 동남아 쪽으로 8박9일 여행을갔다는데, 뭐 숨겨둔 돈이 있나보네요 빚만 지금 각 현장들에서 터진소송들과
임금문제등등 이자까지다합치면 전회사 경리회계부장님 말에 따르면 20억은 우습게 넘을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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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일
법원에선 어제 12월 13일인 어제 법률구조공단으로 판결문을 송달했으니 이제남은건
법률구조공단 방문해서 판결문 수령
판결문 노동청 방문해서 소액체당금 신청
국가에서 소 금액 입금, 피고에게 연20%이자로 청구?랬나 그이후는 전 알바 아니라생각해서 제대로 안읽어뒀습니다.
이번 소송을 진행하면서 참 많은것을 보고 느낀것같네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사례나 판례들을보면 참 가관인 사건들이 많던것같아요.
다들 행복한 연말 마무리 잘하시구 혹시라도 소액체당금（월급밀림, 퇴직금미지급등） 관련해서 도움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제가 소송을 위해 공부한 지식들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3줄요약
1. 월급 미지급,퇴직금 미지급으로 인한 소송을 진행함.
2. 대표는 여전히 쓰레기마인드
3. 어제부로 소송승소, 돈받는 일만 남음 / 소송이 일찍끝나서 기분좋음
이사건과 별개로 가방도둑은 아직 별다른 소식이없네요. 가방도둑도 CCTV에 얼굴다찍혀서 쉽게잡을 줄 알았는데 꽤걸리나봐요.
문제가 될까 염려되어서 이름은 다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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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