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학원을 운영하는 웃대인입니다.

제가 드디어 결혼을 했는데, 정말 한순간이더라구요. 결혼식을 하면서 느낀점에 대해
간단히 말해볼게요.

하지마? 씨빨? 씨발새키야!!

1. 꼭 올줄알았던 친구는 안온다
결혼하기전 품앗이?! 라고 하죠, 저도 결혼하기전 많은 결혼식에 갔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내가 간 결혼식 당사자들은
제 결혼식에 올줄 알았어요. 근데 온다고 말은해도 안오더라구요. 뭐..깜박했거나 그랬겠죠?!
어쨌든 내가 올줄알고 기대한 사람들 생각보다 안옵니다.

2. 7년만에 연락해도 올 사람은 온다!
고등학교때 동창,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연락된 군대 후임들 그리고 5년만에 연락한 초등학교 동창
아무생각없이 온라인 청접장을 보냈는데, 정말 와주더라구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생각보다 안올줄 알았던 사람
생각보다 많이 오는걸 보고 정말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3. 내가 10만원을 하면 10만원이 온다. 반면, 내가 30만원을 한 친구는 20만원으로 돌아올 수 있다.
내가 적게하면 적게한만큼 딱 옵니다. 근데 내가 많이 했다 하더라도 그게 그대로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각자의 형편에 맞춰 축의금이 오는거니 와준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죠.

4. 내가 예상한 결혼식 참석인원의 60%정도만 온다!
정말 진리입니다. 저는 최대 절반정도 올걸 예상했는데, 한 60% 오더라구요. 올줄 알았던 사람은 안오고
반면 오지 않을거란 사람은 와서 대충 어느정도 예상 반경안에 하객들이 왔습니다

5. 정말 나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부산이던 문경이던 안동이던 지역에 상관없이 나를 위해 와준다.
네 맞습니다. 정말 와주더라구요. 가장 고마운 분들이었습니다

6. 결혼식, 정말 시간 빨리간다.
아침 6시부터 준비해서 12시 20분 예식시간 까지도 정말 빨리 지나가지만, 그 이후 인사드리고 뭐하고 하다보니
어느덧 결혼식장을 나가는 시간이 오후 4시가 넘었더라구요. 밥도 못먹고 배고프지만, 그럴 정신이 없습니다.
정말 시간 순삭입니다. 이번주 토요일 결혼식하고 지금 월요일 아침 정말 어떻게 시간이 간지도 모르겠습니다.

7. 결혼식 이후 내가 앞으로 잘해야할 사람 그리고 신경안써도 되는사람이 구분된다.
결혼식 축의금이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결혼식을 하고 나서 보니, 앞으로 내가 더 집중해서 잘해야할 사람과
그렇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확실히 구분이 되더라구요. 결혼 이전의 인맥 그리고 이후의 인맥은 180도 바뀐다
이말에 정말 공감했습니다.

와이프 뱃속에 아이도 생기고, 이제 유부월드에 입성한 지금
전 출근을 하면서도 웃대를 합니다.

한마리의 웃대인 이제 드디어 유부월드 입성합니다.그럼 모두 아디오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