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차 좀 넘어가는 유부남입니다.

요즘 부모님께 드릴 용돈때문에 갈등이 있었는데요.

결혼후에 매달 10만원씩 저희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처가댁은 일부러 안드린건 아니고 와이프가 괜찮다면서 드리지않고 있습니다.）

최근 이직하고 연봉이 많이 올랐는데 부모님께서 용돈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 달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면 분명 갈등이 있을것 같아 고민입니다. （10만원 용돈 드리는것도 설득해서 겨우겨우 된겁니다.）

부모님 생활이 어려운것도 아닙니다. 빚은 좀 있지만 사업체가 있어서 저희보다 벌이도 좋으십니다. 그래도 부모님은 부모로서 아들에게 용돈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아내는 또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예전에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살았을때도 부모님은 항상 두분께 용돈을 꼭 챙겨주셨습니다）

와잎이랑 싸우기 싫어서 좀 오른 제 용돈에 5만원 때서 부모님 용돈에 몰래 붙여드리려고 하는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