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PC방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신천지 방송 키는데 킬 때부터 예배소리가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신천지 아니야?"
"풉,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듣는다고?"
"딱봐도 뉴비인데 어디서 소문듣고 14만 4천명에 들려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신천지 홈페이지에 로그인하고
담배나 한대 피우러 가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12파지장 중에 한명이였어!"
"아니 ㅋㅋ 우리 지역에서 제일 높은거 아님? 저번에 동숙이도 센터원장밖에 못올랐다고!"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계급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여고생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기독교 영상이나 보면서
"기독교는 겨우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PC방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커피 한잔 주는데 커피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저도 당신의 왕국에 넣어주세요 010-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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