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는 리기가 아까의 테이블 위에 뭔가를 얹어두고 스크린을 손가락으로 눌러가며 조작하고 있었다. 커다란 금속품과 소형 카메라 같은 물건을 번갈아 가며 손보고 있었는데 무기처럼은 보이지 않았다.
“어서 와요. 라이라프스가 마음에 좀 들었나요?”
현이는 지태 곁에서 조금 떨어져서 아직까지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지태는 여전히 편한 얼굴이었지만 과묵했고 무뚝뚝했다. 현이는 자신을 바라볼 때만 한없이 다정해지는 지태의 표정이 좋았다.
“뭐 하던 중이에요?”
리기가 가볍게 현이를 바라보고는 다시 하던 작업에 집중했다.
“선물을 준비 중입니다. 미리 말하면 재미없으니까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겠어요?”
말을 마치고 리기가 씩 하고 웃었다. 현이는 궁금하긴 했지만 들뜨거나 하진 않았다. 만지고 있는 물건이 기계 따위라 기대감이 작아진 탓이었다. 물론 아주 도움이 되는 물건이겠지만.
“제 건가요?”
“당연하지요. 지태 씨 선물은 조금 미뤘습니다. 뭐가 좋을지 결정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