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할 생각 있냐고..ㅎ
일만 열심히 하던 사람 사내정치 희생양으로 하루아침에 팽시키고 파견이라 아무런 후속조치없이 임신한 아내를 두고 백수가 됐었지...
회사가 관리가 아얘 안되는수준이라 공정 메뉴얼도 없어서 직접 타회사 메뉴얼 비교해가며 내 메뉴얼을 만들었고
회사 인건비 줄일려고 혼자 새벽에나와 장비 돌리고
인건비얘기 나오면 퇴근 지문 찍고 일했어...

나 나가고 1년새에 불량이 심각하게 발생했다는 소식 간간히 들으며 나 자신을 위로했고
어차피 업무지시로 만든 메뉴얼도 아니기에 회사에 주고 나오지 않은건 잘한거같네..
매출액 10억단위 손실나고 지금도 불량만 생산하는데 납품처서 포기하고 받는거같더라...
그렇게 의리 외쳐대며 나 자른 사람들은 하나빼고 다 퇴사했고 ..
그때 트라우마로 지금도 공장 일을 못해.....
다시 돌아갈래도 못돌아가...
오늘은 내가 만들었던 메뉴얼 아직 남았던데 시프트 딜리트하고 맛난거에 소주걸칠껴...
그리고 최종납품은.... 이거 말하면 안될거같아서 안함...철자 한글자만 흘려도 다들 알만한곳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