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11월 2일 (5)
지난 이야기:
한편, 숨은 골목길 끝. 민석은 굳은 표정으로 서 있고, 수진은 흐느끼며 울고 있었다.
수진이 울기 시작한건 5분 전의 일이다. 민석은 4강의동에서 전화를 끊는 것을 본 순간, 마음에 정리를 끝내고 단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숨은 골목길 끝으로 수진을 불러내는 데 성공했다.
민석은 무슨 말을 꺼낼지 상당히 고민했지만, 골목길을 달리면서 할 말을 이미 생각해 두었다.
'내가 가장 먼저 물어볼 말은...'
*
'내가 가장 먼저 물어볼 말은...'
"왜 그랬어?"
숨은 골목길 끝에 서있는 민석과 수진, 민석이 먼저 물었다.
"왜 그랬냐니까."
수진은 망설이다 시치미를 떼며 말했다.
"어떤 거?"
수진은 어떤 의미인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