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light Bar.
그가 자주 찾는 곳은 술집이 아닌 'Bar'다. 민정은 들어오기 전부터 Bar가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생각으로 계단을 올라갔지만 내부에 들어서니 감탄을 금치 못했다.
민정에게 있어서 상상한 것 이상으로 더 멋졌기 때문이다.
이루마의 Chaconne(샤콘느)가 턴테이블을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고 내부의 인테리어는 시원하고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받도록 밑바닥과 천장을 제외한 모든 벽과 창이 통 유리로 되어 있어서 하늘을 바라보면 가을의 달을 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은은하게 달빛이 비추는 듯 느낌이 들었다. 이 밖에도 대학가의 야경역시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옛 서부시대에서나 나올 법한 백발에 머리를 보기 좋게 넘긴, 은줄이 한 번의 곡선을 그리며 달린 안경을 쓴 노인이 새하얀 헝겊으로 잔을 닦고 있고, 조명은 옅은 푸른색을 발하며 내부를 몽환적인 분위기로 느끼게끔 만들었다. 그에 걸 맞춰, 모든 테이블과 의자, 탁자…등 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유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