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중학교때
그날은 뺴뺴과자 데이였어
그런데 그날 내 서랍에
상자가 하나있는거임
" ? "
뭐 상자라고 하니까
엄청 크게 말한거같은데
음...그 키보드 크기만한거?
그 당시 아트박스의 전신인
팬시점이 한창 유행할 시점에
그런 상자 하나였음
열어보니 뺴뺴과자랑
초콜릿이랑
이런것들이 있고
편지에
언제나 널 좋아했던 H로부터.
ㅇㅇ（내이름）에게
라고 써있었음.
"??"
이게 뭐지싶었는데
내 짝이
"야 ㅅㅂ 이새기 지가 지꺼 사왔어!"
...아무도 내가 받았을거라 생각안함
"미친놈아 난 단거도 안좋아하는데 내가 내껄왜사!!"
아니 그걸떠나서
우리반에 H 이니셜을 생각해봐도
두명밖에없는데
둘다 아니라고 하고
나혼자 펄쩍 뛰는데
결국 나는 셀프 빼뺴로범（?）으로 몰려갔었음
집에가져갈떄도
"야! 니가 산거 니가 잘먹어라!!"
그렇게 이 사건을 잊어갈 무렵
나는 어느새 고등학생이되었고
버디버디로 쪽지하나가 왔음
새로보는 아이디였고
"너 OO 맞지?"
"어.맞어.누구?"
"나 홍숙자（가명입니다）야."
"어!!! 야~ 니 올만이다!"
그리고선 그 당시에 날 좋아했다는것과
그 빼뺴과자는 본인이였다는것
（애초에 얜 다른반이였어서 후보군에없었음）
그리고 그걸 먼저주고 고백을 하려했는데
내가 중학교때 짝사랑하고 있던애가 있던걸 알았던거 때문에
이야기를 못했었다고 함.
와 나도 누군가가 좋아해줄수있구나
막 이런생각하고있어서
오..나도 여친이 드디어 생기는것인가?
혼자 김칫국 마시고있는데
그 친구는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고
오늘 서랍정리하다가
나한테 적고선 전해주지못한 편지를 봐서
갑자기 생각나서 수소문해서 버디했다고 이야기 헀었음..
뭐..청춘드라마같은 이야기 이지만
유일하게 내가 가지고 있는
교복입을 당시 선덕선덕?
한 사연임.
걍 라디오 사연 하나 들은셈 쳐
뭐 결론은..
예전에 중딩동창에게 듣기로는
애 둘낳고 잘살고 있다카드라
담배피다 갑자기 생각난 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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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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