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서는 신을 믿으십니까.”
“신을 믿는다면, 당신이 가진 강함이 남발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당신과 동일한 유형의 다른 자들이 그러는 것처럼이요.”
“나는 신이다! 내가 신이다!”
무송은 웃는 채였지만 딱딱해진 표정으로 그레이트를 바라봤다.
“벌레만큼이나 하잘것없는 놈이! 내가 신이다! 누가 나를 제도하는가! 신을 믿느냐고? 나를 왜 억압해야 하지? 내 쾌감과 유흥을 감내해야 하는 이유는 없어. 신을 믿느냐고? 질문을 정정해야지. 신이 있느냐고 말이야! 나한테 신을 지껄이던 인간은 지금 내 뱃속에 있다. 하지만 신이든 뭐든 간에, 단 한 번도 내 배에다 대고 노크를 하는 자는 없었지. 너희가 믿는 구원은 없어!”
“구원. 저도 신을 믿는다고는 안 했습니다. 그러니까, 신의 존재 여부에 관해 물은 게 아니라, 추종에 대해서 질문한 것이지요.”
무송은 손가락으로 볼을 긁었다. 그리고 심호흡을 하고는 말을 계속했다.
“바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