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사기꾼 냄새가 난다. 범준은 계속 그렇게 생각했다. 카드로 QR코드를 찍는 것도 낯선 데다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계좌에다가 돈 천만 원을 넣어서 포인트를 충전하는 것도 불안했다. 스마트폰으로 의뢰를 적으면 ‘프로’들이 출장을 와서 처리해 준다니. 무슨 출장 청소업체도 아니고.
“돈만 떼먹고 튀는 건 아니겠지?”
“아닐 거에요. 저도 확신은 없지만….”
자신 없이 말하는 은황을 보고 범준은 씁, 소리를 냈다. 의뢰 신청을 넣은지 한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는 것이 영 찝찝했다.
“모처럼 누님이 부탁한 건인데 초장부터 사고치면 자존심이 상한단 말이다.”
투털거리는 말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알람 소리가 났다. 범준은 은황이 폰을 켜기도 전부터 닦달하며 물었다.
“뭐래?”
“어…….”
은황이 머뭇거리며 답했다.
“협조가 필요하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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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과의 약속은 일주일 뒤의 한 카페에서였다. 평일이라 학교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