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 사람을 풀어주면 우리는 다 죽는 목숨입니다. 그러니 그놈을 꽉 잡아요!”
이번에는 상민이 형이 말했다.
“절대 그렇지 않아. 그 놈을 풀어주면, 너희 모두 살려 줄게! 그건 내가 장담해. 난 그냥 이 컴퓨터에 있는 자료들만 있으면 되는거야. 내가 뭐하려 너희들을 죽이겠어?! 그러니 빨리 그 남자를 풀어줘! 시간 없어 마지막으로 5초 준다. 5, 4.”
순간 깊은 고민이 되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내 선택에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팀장님의 생사가 결정이 된단 말인가? 무거운 중압감이 가슴 깊게 내려 앉았다. ‘삐- 삐-’ 거리며 신경질적으로 소리내는 경윤의 타이머와 상민이 형의 숫자 세는 소리가 합쳐져 머리가 더욱더 복잡해졌다.
나는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고, 상민이 형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면서 외쳤다.
“셋! 정말 마지막이야! 진짜 쏜다. 둘! 빨리 내려 오라고!”
더 이상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걸 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