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짝사랑해온 누나. 열심히 공부해 같은 대학에 입성한다.
둘은 가까워지고 연애에 성공한다. 군대에 입대하고도 연애를 이어가고 전역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소심한 성격인 누나는 어느새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변했고, 좋았지만 그 계기가 궁금하다.
누나가 새로운 남자를 소개시켜주는데 이 둘의 사이가 묘하다.
둘 사이에 뭔가 있는 것 같지만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은 없다. 누나가 바람을 피는 것인지, 내가 예민한 것인지 몰라
괴로워한다. 관계는 점점 늪처럼 헤어나올 수 없이 깊어지고 파국으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