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

용의 비석에 나오는 예언의 주인공. 용의 후예라고도 불리며 자신의 신체 일부를 변형시키거나 소환할 수 있다. 자신의 신체 내에서 특수한 검을 뽑아서 사용하는데 이 검으로만 마족이라고 불리는 종족을 완전히 죽일 수 있다. 단정한 외모에 새카만 흑발, 몸은 용의 비늘을 두른 듯 단단하며 평범한 인간들과는 차원이 다른 신체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 세계의 사람들은 용사를 ‘예언의 주인공’, ‘마왕을 물리칠 구원자’, ‘용의 후예’라고 말하며 그를 떠받들고 있지만, 실상은 용의 힘을 이용하여 돈 벌어 먹고살 궁리만 하는 양아치이다. 앞으로의 일을 지금 기분에 따라 결정할 만큼 즉흥적이고 나르가 비꼬며 비난을 하거나, 사월이 천진난만하게 하는 직구에도 웃어 넘길 만큼 낙천적이다. 하지만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무조건 지킨다는, 의외의 따뜻한 면도 있다.

용사의 검

신체 일부라고도 할 수 있는 검의 특징은, 용사가 베는 적을 흡수한다는 것이다. 검이 많은 적을 베어 그 힘을 흡수할수록 용사가 강해지지만, 그 힘을 그대로 흡수하는 만큼 주기적으로 정화하지 않으면 악의 기운 때문에 의식을 잃고 폭주할 수도 있다. 정화를 진행하면 악의 기운을 정화하고 폭주를 막을 수 있으나 그만큼 성장이 무뎌진다.

나르

마왕이 이 세계에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살던 용이다. 지금 이 세상에 남은 유일한 용이며 용사를 따라다니며 마왕을 처치하면 용들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몇백 년 동안 산 만큼 전 세계를 모두 돌아다녀, 모든 곳의 지리와 도시에 대한 정보가 빠삭하다. 외형은 용처럼 생겼으나 너무나도 작은 크기 탓에 ‘날개 달린 도마뱀’이나 ‘말하는 괴물’ 정도로 생각하는 듯하다. 오랜 세월을 살았지만 어째서인지 멍청한 면이 있다.

사월

열다섯 살 정도의 인간 소녀. 작은 몸집의 귀여운 소녀이다. 마족에게 부모를 잃은 후 홀로 살아가던 소녀는 용사를 만나며 구원받게 되고 그 후 용사와 함께 모험을 다닌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뭐든지 열심히 한다. 항상 용사에게 ‘멋진 쓰레기’라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하지만, 정작 본인만 정말 칭찬인 줄 알고 있다.

하라

루즈 마을 촌장의 딸. 마왕의 출현으로 급증한 마물로부터 아버지와 함께 마을을 지키고 있다. 루즈 마을 산 정상에 있는\\\'달빛을 머금은 호수\\\'에서 발견된 드래곤의 보검을 다룬다. 세계에 몇 없는 드래곤의 왕 \\\'미르\\\'가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달빛의 보검은 달이 떠오른 밤에 능력이 극대화되며 달의 모양에 따라서 다른 능력을 발휘한다.

테인 크로너

세계 연합 대책 본부, 길드 감시부 소속 1급 중등 수사관. 백발의 머리카락을 소유하고 있으며 꽤나 잘생긴 외모이지만 하는 행동이 매우 유치하다. 항상 같이 다니는 윈터 릴리가 후임이지만 그녀에게 매일 혼나고 있다.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일도 앞뒤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뛰어드는 습관이 있다. 특수능력은 ‘시간’이다. 그에게 1초는 절 때 평범한 1초가 아니다.

윈터 릴리

세계 연합 대책 본부, 길드 감시부 소속 3급 하등 수사관. 연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난폭한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성격은 매우 더러우나 자기 주위 사람들은 끔찍하게 챙기는 편. 세계 연합 대책 본부 연습생 시절 테인 크로너와 만나게 되고 거기서 생긴 인연으로 크로너와 함께하게 된다.

에이프릴

용사에게 성장마법을 받아 잠깐 어른이 된 사월. 이렇게만 커 주면 좋을 텐데...

세타

세계 연합 대책 본부, 마족 대책부 소속 준특급 상등 수사관. 크로너와 훈련생 동기이다. 크로너가 원래 마족 대책부 소속일때 몇번정도 함께 일한사이. 무슨 이유인지 크로너를 정말 싫어한다. 특수능력은 형태변이, 자신이 만지고 있는 물건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킬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