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 씨는 여기 주변에 사시나봐요?"
"예, 근처 아파트에 삽니다."
"전 여기 친구 만나러 온 거거든요. 친구랑 헤어진 다음에 담배 한 대 피고 가려했는데 호연 씨랑 마주쳤네요."
별로 궁금하지 않았다. 호연은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길을 걸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 질문을 꺼냈다.
"우연 씨는 원래 이렇게 낯가림이 없나봐요?"
"네, 그런 소리 많이 들어왔어요. 맘에 들면 노숙자랑도 신나게 대화 나눌 수 있는 걸요! 거친 사람들만 아니라면 말이에요."
"그럼 담배 한 대 더 피우고 가실래요?"
호연과 우연은 근처에 있는 흡연 구역으로 들어갔다. 우연은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당겼다. 호연은 담배를 물고 주머니를 뒤지다가 우연을 바라보았다. 우연이 불을 당긴 라이터가 호연의 라이터였다. 우연은 웃으며 그의 담배에 불을 붙여주었다.
"이 라이터 주신 대신에 지갑 사 주잖아요. 그런 표정 짓지 말아요."
정작 귀찮은 건 그녀 자기 자신이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