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도심에 위치한 어느 7층짜리 빌딩의 5층 사무실.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중소기업 ‘펫이조아’는 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직원 수 40명 남짓의 중소기업 펫이조아의 사무실 공간은 크게 네 개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표이사, 영업팀, 경영지원팀, 개발팀이 각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지혜는 펫이조아 경영지원팀에서 인사 업무를 맡고 있는 5개월 차 막내 사원이다. 막내 사원이라고는 하나, 현재 근무 중인 직원 중 지혜보다 늦은 시기에 입사한 사원들도 다수 있었다. 하지만 퇴사율이 워낙 높고 새로운 직원이 자주 등장하는 회사의 특성상, 지혜는 자신을 그들의 선배라고 생각할 엄두가 도저히 나지 않았다. 나이도 25살로 전 사원 중 가장 어리기 때문에, 지혜는 스스로를 막내 사원이라고 생각하며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지혜는 바쁜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얼마 전 회사에서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송세영 과장이 신혼여행차 휴가를 떠났는데, 그가 거래처에 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