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던전 - 새로운 시작
드디어 인류의 염원은 이루어졌다. 인마대전이라는 세계에 유래없는 대참사는 종족과 국가를 넘어선 유대로 인해 종지부를 맞이하였다. 인간, 엘프, 수인족 등을 비롯한 아인종은 드디어 마족과의 오랜전쟁에서 벗어나 평화를 되찾아 그들에게 감사했고 노고를 치하하였다.
그러나, 온 인류가 기뻐할 때 모험가들은 그러지 못하였다. 수십 수백의 전투와 동료의 희생, 적군의 시체를 넘어서 마왕을 참살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안식을 맞이할 수 없었다.
"어째서.."
성녀 아레나는 마왕을 쓰러뜨린 검사는 세상의 온 영광과 세계의 모든 살아있는 생물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존경을 받은 대상은 한 줌의 모래조차 쥘 힘조차 없었다. 그런 그를 지켜보는 아레나의 백금발은 더이상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없었다. 찬란한 빛깔을 은은하게 보인 그 모습은 푸석푸석해지고 상한 탁하디 탁한 빛깔만이 보일 뿐이었다.
무엇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