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의 딸 수아가 민철의 연구실을 찾아온 지 꼬박 일주일이 지난 후였다.
민철은 민희를 찾으려고 수소문을 했지만, 일개 대학교수였던 민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전화 몇 통 돌리는 것뿐이었고, 그 누구도 민희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민철은 문득 대학교 동기 중에 별로 친하지는 않았지만, 안면이 있는 친구이자 검사인 동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건 좀 곤란하겠는데. 검사라고 해도 함부로 신원조회 하면 안 되거든. 그나저나 민희는 갑자기 왜 찾는 거야? 너 설마 영상보고 필 꽂혀서 찾는 거 아니야? 나도 십 년 동안 많은 것 봤지만 그것만큼 좋은 게 없다니까. 나도 가끔 본다 그 영상. 최고야 최고”
동훈은 스스럼없이 자연스럽게 전화 통화를 했지만 민철은 동훈이 검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아…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아 맞아! 너랑 민희랑 거의 가족 같은 사이였지? 내가 혹 말실수 했냐? 미안하다”
사과하는 동훈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