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날.
그에게 있어 분명 그 날은 보통 날이었다.
그녀가 그에게 그토록 듣고 싶어했던,
그리고 차마 듣고싶지 않았던 그 말을 하기 전까지.
그녀의 욕망은 직설적이었고, 그의 욕망은 절제하지 못했다.
참고 참아왔던 인내의 결실이 너무 늦게 꽃피운 것에 한탄하기에는 그의 욕망이 너무나도 강했다.
그는 그녀에게 말했다.
나 여자친구 있는 거 알잖아.
그녀가 그의 말에 창피한 표정으로 답했다.
응, 알아. 그래서 나 자신이 싫다.
그가 잠시 망설이다 말했다.
... 지금 여자 친구 정말 좋은 사람이야.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려 줄 수는 없겠니?
그녀는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돼.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어.
그는 그녀의 단호한 대답에 한숨을 쉬고 밖으로 나가 담배를 입에 물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