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게 뻗어있는 나뭇가지의 끝으로 푸른색의 나뭇잎들이 '가이아'의 바람에 맞춰 춤을 추고있다.
춤추는 나뭇잎들 사이로 투과된 붉은 노을 빛이 그림자로 수놓은 검은 꽃밭을 만들었다. 그 꽃밭 위로 길게 늘어져있는 가지 중심을 은빛의 날카로운 발톱이 부드럽게 움켜쥐고 있다.
공작처럼 쭉 뻗어있는 깃털의 색들이 보는 각도에 따라 1000가지의 빛을 나타낸다고 하여 ‘천조’라 불리우는 작은 신조가 날개를 펼치며 나무 아래로 사뿐히 내려왔다.
"으음 ···"
편안하게 눈을 감고있는 하얀 얼굴에 부드러운 무언가가 계속 달라붙는다.
"벌써 갈 때야? 실크?"
넓게 펼쳐진 초원.
드문드문 솟아있는 나무들 중 가장 거대해보이는 나무기둥 아래 한 사내가 시원하게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다.
"역시, 침대보다는 풀잎이 좋아."
ㅡ루크가 쓴 웃음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와 동시에 루크의 머리에 기대고있던 실크가 가볍게 날아올라 ‘성인의 로브‘의 도색이 반쯤 벗겨진 휘장 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