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의 마지막-
검은색 배경에 옅을 글씨로 두 줄의 문장이 서서히 스크린에 떠오른다.
“전 세계 80%의 사람들이 먹는 돼지는 3원교잡종 돼지다.”
“새끼를 잘 키우는 요크셔 종과 새끼를 많이 낳을 수 있는 랜드레이스”
“마지막으로 육질이 좋은 듀록이라는 흑돼지의 유전자와 결합되어 만들어진다.”
23년 12월 31일 신년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을 뒤로 한 채, 대한민국은 지금 축제의 분위기다.
오미크론의 변이종인 다미크론까지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더 이상 코로나에 감염되는 사례가 없을 것이라는 WHO의 공식발표 덕분이다.
21:00 통일로
통일로를 검은색 소나타 한 대가 도로를 가로지른다.
“부우웅~!” “부우우웅~~!”
차 안에는 12월에 새롭게 신곡을 발표한 아이유의 “눈꽃송이”를 함께 부르는 10살의 철수, 11살의 영희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지희가 타고 있다.
이 집안의 가장인 성범은 자녀의 교육에 매우 관심이 많은 아버지이며, 교사이자 교회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