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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입구역 ESC(atom numb13) # 1 / p . ə . p . p . ə . q . w . ə’
숭실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 1호기. 무척 간단한 암호였다. 이지열은 다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심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 그의 임무는 이전과 같이 직접 나서는 일 없이, 그저 미리 그 장소에 가 있다가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보고만 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것이었다.
“일단 숭실대입구역으로 가야겠군.”
다행히 숭실대입구역은 이곳에서 가까웠다. 이지열은 켄싱턴호텔을 빠져나와 길을 건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뒤로 나 있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그는 버스 이정표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753번’
숭실대입구역까지 한 번에 가는 노선이었다. 버스 도착정보 안내판을 보니 잠시 후 도착 버스에 ‘753’이라는 숫자가 떠 있었다. 마치 하늘이 자신을 돕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일은 순조로웠다. 다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