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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 미친개, 아니 유경감에게 날 소개했소.
"반갑소. 남궁 모요.
소문을 들었겠지만 사정이 있어 이름을 밝힐수는 없소.
그러나 나를 겪어본 누구나 나를 형이라고 부르더군.
뭐... 형이든 대협이든 뭐든 마음대로 부르시오.
그나저나 경감씩이나 되는 분이 어찌 나를 찾으셨는지?"
유 경감은 잠시 망설이는듯 주저했소.
필시 험하거나 더러운 일이겠거니 하며 그를 보고있자니,
눈을 질끈 감고는 이렇게 외치는게 아니겠소?
"남궁대협! 기녀가 되어주시오!"
뭐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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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시발?
그 말의 내 첫 감상은 그거였소.
그리곤 경감을 한대 치면 몇년형이 나올지 잠깐 고민했지.
근데 부탁하는 사람 얼굴이 너무 절박해보이지 않소?
그래서 예의상 한번 물어나 봤소.
"혹시 부업으로 포주라도 하는게요?
요새 기녀가 모자란다더니 기어이 남자로 벌충하는게요?
아무리 내가 얼굴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