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으로 온 박상]
박상은 아버지가 안계신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유산을 받았다. 그런데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이 받았다.
난 학교고 나발이고 친구가 우선이라 할아버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가서 3일 동안 지키다가 화장하는 것까지 보고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그때가 대학교 2학년 때였는데 얼마 후 박상이 자취방으로 학기 중인데 놀러 왔다. 난 매년 자취할 때 아버지 공장 포터 끌고 친구들이랑 가서 같이 짐 나르고 하루 놀다 오기 때문에 친구들이 내 자취방 위치를 다 알고 있었다.
"야 뭐야 학교는?"
"아... 들어가서 얘기해"
"뭐야 왜 왔어?"
"나 학교 때려 쳤어"
"뭐?"
이야기를 들어보니 유산을 받았다 했다. 그것도 평생 자기가 벌어도 못 벌 정도로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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