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냐?”
“망태매치니가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놈이 숨겨둔 알을 찾지 못하면 계속 사생들이 당할 거에요. 사생들을 표식에서 떨어뜨려야 해요.”
“그럴 순 없어, 그랬다간 민간인들이 당할 거야!”
호정이 끼어들었다. 은황은 답답한 듯 재차 설명했다.
“사생들이 감염되면 피해가 더 커져!”
“우리가 당하기 싫으니 민간인들을 버리잔 말이야?”
“그런 뜻이 아니잖아!”
말싸움이 계속될 것 같자 범준이 둘을 만류했다. 범준은 호정에게 다가가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 말했다.
“호정아, 은황이의 말이 맞다. 일단 표식에서 모두 물러나야 해. 여길 관리하는 연사에게 말해서 지금까지 알아낸 것들을 전부 알려라.”
호정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범준은 그녀의 손등에 붙은 신호부를 가리키며 물었다.
“지금 연락 온 여기, 우리 말고 지원할 인원은 있지?”
호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도우러 안 가나요?”
신기가 물었다. 범준은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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